작년 일자리 6만개 증가 그쳐
중소기업 일자리는 감소 전환
지난10월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2025 상생협력 채용박람회'에 참석한 구직자들이 채용 공고문을 확인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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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가 11일 발표한 '2024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일자리는 2671만개로 전년 대비 6만개(0.2%) 증가했다. 이는 2016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증가 폭과 증가율이다. 2023년 같은 통계에서 일자리 증가 폭(20만개)과 증가율(0.8%)이 역대 최저였는데 한 해 만에 기록을 새로 썼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지난해 일자리 통계가 좋지 않은 것은) 산업 영향이 있다"며 "건설업과 운수·창고업, 금융·보험업 쪽에서 일자리가 감소했다 보니 그 영향이 가장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중소기업 일자리가 계속 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감소했다"며 "대기업의 경우 감소 폭이 지난해가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전체 일자리 중 영리기업 일자리는 2087만개(78.1%)였다. 이 중 대기업 일자리는 443만개(16.6%), 중소기업 일자리는 1644만개(61.5%)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경우 전년보다 8만개, 중소기업은 1만개 일자리가 각각 줄었다.
종사자 규모별로 보면 50명 미만 기업체 일자리는 1402만개(52.5%)였다. 300명 이상은 865만개(32.4%), 50~300명 미만은 405만개(15.1%)였다. 전년 대비 50~300명 미만 기업체는 9만개, 300명 이상 기업체는 7만개 일자리가 늘어난 반면 50명 미만 기업체는 11만개 줄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일자리가 518만개(19.4%)로 가장 많았다. 뒤로는 도소매업 318만개(11.9%), 보건·사회복지업 277만개(10.4%), 건설업 214만개(8.0%)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해보면 보건·사회복지업(13만개)과 제조업(5만개), 협회·수리·개인업(4만개) 등은 늘었고, 건설업(-6만개)과 금융·보험업(-6만개), 운수·창고업(-6만개) 등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일자리가 643만개(24.1%)로 가장 많았다. 뒤로는 40대 603만개(22.6%), 30대 531만개(19.9%), 60대 409만개(15.3%), 20대 328만개(12.3%) 순이다. 60대(15만개)와 70세 이상(15만개), 50대(6만개) 연령대 일자리가 전년보다 늘어난 반면 40대(-17만개)와 20대(-15만개)는 줄었다.
전체 일자리에서 전년과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2089만개(78.2%)였다. 퇴직, 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299만개(11.2%)였다. 기업 생성이나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83만개(10.6%), 기업 소멸 또는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78만개로 나타났다.
일자리는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 위치로, 취업자와 다른 개념이다. 주중에 회사를 다니면서 주말에 학원 강사를 한 경우 취업자가 한 명이지만 일자리는 근로 일수를 가중치로 적용해 복수로 계산한다.
세종=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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