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특검 조사에서는 여야 정치인 5명 이름 열거
전재수·정동영·나경원·임종성·김규환 언급
전재수 장관 "어떠한 금품도 받은 적 없어"
정동영 장관 "야인 시절 윤영호와 10분간 차담"
[앵커]
전재수 장관이 오늘 사의를 표하는 등 통일교의 정치권 접촉 의혹의 파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통일교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여야 전현직 의원 5명은 모두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 김건희 특검입니다.
[앵커]
재판에서 추가 폭로는 없었지만 논란은 커지고 있는데요, 윤영호 씨가 특검에 진술한 인물은 5명으로 파악된 거죠?
[기자]
네, 윤영호 씨가 지난 8월 특검에 진술한 정치권 인사는 모두 5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 나경원 의원, 그리고 임종성· 김규환 전 의원이 거론됐는데요.
대부분 의혹을 부인하고 있고, 허위 의혹 제기에 대한 법적 대응도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
전재수 장관은 금품 수수 의혹은 전부 허위이고, 통일교를 포함해 어떤 금품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했고요.
정동영 장관도 오늘 입장문을 내고 공직에 있지 않았던 2021년, 일행들과 함께 윤영호 씨를 만나 10분가량 차담을 한 게 전부이고 이후 연락을 주고받거나 접촉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김규환 전 의원도 2018년쯤 통일교 초청으로 행사에서 축사를 한 차례 한 적은 있지만 어떠한 경제적 제공은 받지 않았고, 윤영호 씨와는 전화 한 통 한 적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나경원 의원 측은 '물타기 정치공작'이라고 반발하며, 나 의원이 조금이라도 관여됐다면 여태 특검이 가만히 두었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앵커]
오늘 특검에는 김건희 씨가 출석했죠?
[기자]
네, 오전 10시부터 김건희 씨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양평 공흥지구 개발과 관저 공사 특혜 의혹, 종묘 차담회, 해군 선상 술 파티 의혹, 그리고 앞서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된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배우자의 고가 가방 선물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을 통한 수사 무마 의혹 등도 관심이 큰데요.
수사 무마 의혹의 경우 압수물 분석이 다 끝나지 않아 오늘 조사에는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오는 28일이면 수사 기간이 끝나는 만큼 김 씨 대면 조사는 사실상 오늘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내란 특검에서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을 소환했죠?
[기자]
네, 특검은 오전 10시부터 심우정 전 검찰총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심 전 총장은 지난 3월 법원의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에 즉시 항고를 포기해 직무를 유기했다는 혐의 등으로 고발됐습니다.
특검은 심 전 총장을 상대로 구속 취소 결정에 즉시항고를 하지 않고 석방을 지휘한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기소 여부를 최종 결정할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 이승준
영상편집: 변지영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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