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특검팀이 오늘(11일) 김건희 씨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수사 종료 전 사실상 마지막 대면조사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한채희 기자!
[기자]
네.
김건희특검이 오늘(11일) 오전 10시부터 김건희 씨에 대한 아홉 번째 피의자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오는 28일 수사가 종료되는 만큼 오늘 김 씨 조사는 사실상 마지막 대면 조사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김 씨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이 오늘 김 씨를 상대로 조사할 의혹은 '종묘 차담회'와 '해군 선상파티', 그리고 '관저 특혜 이전' 등 김 씨를 상대로 조사하지 못한 남은 모든 사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씨가 이 사건들에 있어서 대통령 영부인으로서의 직권을 남용해 부당한 지시를 내렸는지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특검은 김기현 의원의 아내가 전달한 가방을 발견해 수사를 이어왔는데요.
특검은 김건희 씨가 당대표로 김기현 의원을 지원했고, 김 의원의 아내 이 모 씨가 이에 대한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고 의심하고 지난 5일 이 씨를 조사했습니다.
한편, 김 씨 측 변호인은 통일교의 민주당 지원 의혹 사건이 경찰로 이첩된 것을 놓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김씨 측은 "특검은 그동안 증거가 공통된다는 이유로 별건 수사를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이 수사 대상이 아니라는 건 공정한 수사가 아니"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앵커]
내란특검은 오늘 오전 심우정 전 검찰총장도 소환했죠.
무슨 내용으로 조사 중인가요?
[기자]
네.
지난 3월 법원의 윤 전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에 검찰이 즉시 항고를 포기한 사건과 관련해, 내란특검이 오전 10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을 불러 조사 중입니다.
심 전 총장은 이 사건으로 시민단체에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돼 피고발인 신분입니다.
지난 9월 참고인 조사 당시에는 계엄 선포 이후 박성재 전 장관이 합동수사본부에 검사를 파견하려 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조사를 받았는데요.
오는 14일 수사 기한을 앞둔 만큼 내란특검은 오늘 조사 후 심 전 총장 기소 여부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상설특검 소식도 전해주시죠.
오늘 특검은 '쿠팡 불기소 처분 외압 의혹'을 폭로한 검사도 소환했죠?
[기자]
네.
상설특검의 주요 수사 대상 중 하나인 쿠팡 불기소 처분 외압 의혹을 폭로한 문지석 검사가 오늘(11일) 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문 검사 소환은 상설특검이 출범한 이후 쿠팡 의혹과 관련한 첫 조사인데요.
문 검사는 조사에 앞서 "있는 그대로 사실을 성실하게 말씀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검사는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쿠팡 사건과 관련해 상급자였던 엄희준 당시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등으로부터 불기소 처분하라는 압박을 받았다고 폭로한 인물입니다.
하지만 상설특검 수사가 개시되자 엄 검사 측은 문 검사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무고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수사요청서도 제출하며 양측의 공방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란특검에서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현장연결 송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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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희(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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