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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특검, '정치권 편파 수사' 반박...당사자 모두 의혹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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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특검 "통일교 의혹 '편파 수사 보도' 유감"

    "윤영호, 여야 합쳐 5명 언급…편파수사 성립 불가"

    "특검 수사 대상 아니라는 데 이견 없었어"


    [앵커]
    통일교 의혹과 관련해 특정 정당에 대한 편파 수사를 한다는 주장이 나오자, 특검이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논란이 계속 일고 있는 가운데 통일교가 접촉한 거로 알려진 여야 전현직 의원 5명은 모두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 김건희 특검입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팀이 오늘 편파 수사 의혹에 대해 반박을 했다고요.

    [기자]
    김건희 특검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통일교 의혹 관련 편파 수사 취지의 보도나 주장이 잇따르고 있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박노수 특검보는 윤영호 씨 진술에서는 여야 정치인 5명이 언급됐기 때문에 특정 정당에 대한 편파수사란 말은 성립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검은 해당 의혹이 특검법상 수사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 대해 어떤 이견도 없었다며, 정치적 고려도 없이 단지 수사 대상이 아니란 판단으로 수사를 더 진행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8월 말 진술을 확보했을 당시 이미 이첩 검토를 마쳤고, 11월 초에 통일교 수사가 마무리되면서 사건번호를 부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사 대상이 아니면 종료 시점에 일괄 이첩하는 것이 원칙이라 도중에 해당 진술만 떼어 보내지 않았고, 예기치 않게 언론에 공개돼 증거인멸 우려가 제기돼 이첩한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파장이 계속 커지고 있는데 언급된 당사자 5명은 모두 의혹을 부인하고 있죠.

    [기자]
    윤영호 씨가 통일교에서 접촉했다고 언급한 인물은 여권에서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야권에서는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입니다.

    모두 의혹을 부인하고 있고, 허위 의혹 제기에 대한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장관직을 내려놓은 전재수 전 장관을 시작으로 정동영 장관, 김규환 전 의원이 잇달아 입장문을 내고 해명에 나섰습니다.

    임종성 전 의원은 다른 통일교 간부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긴 하지만 금품을 받은 적은 없다고 부인했고, 나경원 의원 측은 '물타기 정치공작'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앵커]
    윤영호 씨는 내일 권성동 의원 재판에도 증인으로 채택됐죠.

    [기자]
    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권성동 의원의 3차 공판기일이 내일 오후 2시 30분에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데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통일교 재정국장을 지낸 윤 전 본부장 아내 이 모 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습니다.

    권 의원은 윤 전 본부장에게서 통일교 현안을 지원해주는 대가로 현금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윤 전 본부장이 특검 측에서 증거를 위법하게 수집했다며 증언을 거부한 상황이라 내일 재판에 나올지는 불분명한데요, 윤 전 본부장의 정치권 접촉 발언의 파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법정에 나와 관련 의혹을 꺼낼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 이승준
    영상편집 : 변지영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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