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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 내년도 대통령에 파르믈랭 경제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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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기 파르믈랭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기 파르믈랭(66) 스위스 경제장관이 2026년도 스위스 대통령으로 뽑혔다고 dpa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르믈랭 장관은 연방의회 표결에서 유효투표 228표 중 203표를 얻어 선출됐다.

    스위스 대통령은 행정부 격인 연방평의회 소속 장관 7명이 순번제로 1년씩 맡아 후보가 미리 정해져 있다. 대통령은 집단지도체제인 연방평의회 회의를 주재할뿐 다른 장관들보다 특별히 더 많은 권한을 갖지도 않는다.

    파르믈랭은 스위스 서부 보(Vaud)주 뷔르생 지역 와인 제조업자 출신이다. 2016년 연방평의회에 합류해 국방·경제장관을 맡았고 2021년 대통령을 지냈다.

    카린 켈러주터 대통령은 지난 8월 스위스가 미국에서 39%의 관세 폭탄을 맞은 뒤 파르믈랭 장관에게 후속협상 전권을 넘겼다. 두 나라는 지난달 스위스의 2천억달러 직접투자 등을 조건으로 관세율을 15%로 낮추기로 합의했다.

    파르믈랭이 속한 스위스국민당(SVP)은 연립정부 4개 정당 가운데 가장 보수적이고 유럽연합(EU)과 관계 강화에 회의적이다. SVP는 2020년 거주·취업 등 EU와 각종 협정을 취소하자는 국민투표를 부치기도 했다. dpa는 파르믈랭이 소속 정당의 이익을 제쳐두고 EU와 긴밀한 관계를 지지하는 집단지도 정부의 결정을 지켜야 한다고 전했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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