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장동 항소포기' 사태 이후 공석이 된 수원지검장에 김봉현 광주고검 검사가 임명됐습니다.
법무부는 당시 집단반발 성명을 낸 검사장들에 대한 징계성 인사도 함께 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임광빈 기자.
[기자]
네, 법무부가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 논란 이후 공석이 된 수원지검장에 김봉현 광주고검 검사를 임명했습니다.
김봉현 신임 수원지검장은 사법연수원 31기를 수료하고, 광주지검 공판부장, 서울동부지검 사이버수사부장, 대검찰청 형사1과장 등을 지냈습니다.
지난달 17일 이른바 대장동 항소포기 사태 이후 한달 만에 항의성 성명을 냈던 대구, 부산, 광주지검장들 역시 인사를 통해 새로운 얼굴로 교체됐는데요.
대구지검장에는 정지영 고양지청장이, 부산지검장에는 김남순 부산고검 울산지부 검사가, 광주지검장에는 김종우 부천지청장이 각각 승진 임명됐습니다.
반면, 기존 박혁수 대구지검장, 김창진 부산지검장, 박현철 광주지검장은 '한직'으로 분류되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밀려났습니다.
법무부 인사 발표가 난 직후 김창진·박현철 검사장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정유미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대전고검 검사로 자리를 옮기게 됐는데요.
대검검사급 보직에서 고검검사급 보직으로 사실상 '강등'됐습니다.
정 검사장은 앞서 항소 포기 사태에서 성명에 이름을 올리고, 이후 검찰 내부망 등에서 대검 및 법무부 지휘부의 결정을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습니다.
법무부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공정성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부적절한 표현으로 내부 구성원들을 반복적으로 비난해 조직의 명예와 신뢰를 실추시킨 대검검사급 검사를 고검검사로 발령했다"고 밝혔는데요.
"검찰 조직의 기강 확립 및 분위기 쇄신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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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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