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유출 이후 2차 피해 의심 사례 잇따라
"쿠팡 등록 카드로 무단 결제…통관부호 도용"
경찰 "신고 아닌 상담…2차 피해 접수된 것 없어"
[앵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열흘 동안 경찰에 접수된 쿠팡 관련 피싱 상담이 2백 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쿠팡 본사를 상대로 사흘째 압수수색을 벌이며 자료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배민혁 기자입니다.
[기자]
쿠팡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이후 YTN에는 2차 피해로 의심된다는 제보가 잇따랐습니다.
결제 등록 카드에서 3백만 원이 무단 결제되고, 누군가 통관부호를 도용해 자신도 모르게 물건을 수입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2차 피해 우려 속에 지난달 30일 이후 열흘 동안 경찰에 접수된 쿠팡 관련 피싱 상담만 200 건이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쿠팡을 사칭한 피해 보상, 카드 배송 사칭 등이 대표적입니다.
다만 경찰은 2차 피해 신고가 아니라 상담이나 문의가 들어온 것이라며 지금까지 2차 피해가 접수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카드 도용, 통관부호 도용 등 관련 사건의 경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쿠팡 본사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도 사흘째 이어졌습니다.
이틀 연속 10시간에 달하는 고강도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확보할 자료가 방대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경찰은 확보한 디지털 자료 등을 분석해 정확한 정보 유출 경로와 경위를 분석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쿠팡의 핵심 대관 인력들이 강남에 있는 별도 사무실에서 유출 사고 대응을 위한 전방위적 로비 활동 벌인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쿠팡 측은 사옥 공간이 부족해 일부 부서들이 외부 사무실을 사용할 뿐이라는 입장인데, 경찰 수사 과정에서 은폐 의혹 등이 확인될지 주목됩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기자 : 양준모
영상편집;이규
디자인 : 임샛별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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