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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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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대표도서관 공사장 붕괴 사고…2명 사망·2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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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오늘(11일) 오후 광주 서구에 있는 광주대표도서관 신축공사 현장에서 대형 철제 구조물이 붕괴됐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자 4명이 매몰돼 2명이 숨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나머지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밤샘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둥 양옆 수평으로 설치된 철제 구조물에서 작업이 한창입니다.

    갑자기 오른쪽 구조물이 끊어지거나 휘어지며 순식간에 무너져 내립니다.

    이어 콘크리트가 쏟아져 내리고, 작업자들이 황급히 대피합니다.

    사고는 11일 오후 1시 58분쯤 발생했습니다.

    광주대표도서관 신축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한 겁니다.

    사고 현장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대형 철제 구조물이 끊어지면서 무너져 내렸고 각종 자재와 콘크리트가 뒤섞여서 아수라장입니다.

    당시 현장에는 97명의 작업자가 있었습니다.

    <현장 작업자> "갑자기 '쾅쾅쾅쾅쾅' 그 진동이 막, 굉장히 아이고 굉장히 놀랐습니다. 콘크리트 압력에 눌려서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그렇게…"

    이 사고로 2층 옥상과 1층에서 작업하던 한국인 근로자 4명이 매몰됐습니다.

    사고 발생 1시간 만에 구조된 40대 남성과 6시간여 만에 수습된 7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현장에 철제 구조물과 각종 자재, 콘크리트 잔해가 뒤엉켜 있어 실종자 2명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봉석 / 구일종합건설 현장대리인> "(콘크리트가) 굳어가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작업자가 그 속에 있을 확률이 있는 건가요?) 검토상으로는 그 안에 계실 확률이 높습니다."

    붕괴 당시 2층 옥상에서는 막바지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옥상층이 무너지면서 중정과 1층까지 연쇄 붕괴해 지하까지 쏟아졌습니다.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들어서는 광주대표도서관은 지하 2층에 지상 2층 규모에, 연면적 1만 1,640㎡로 건립될 예정이었으며, 공정률은 73%였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화면제공 카팩토리]

    [영상취재 이승안]

    [영상편집 박창근]

    #광주대표도서관 #구조물 #철제 #붕괴 #매몰 #연락두절 #실종 #수습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경인(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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