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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한국형 테마섹' 만든다… 내년 국부펀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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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기재부 업무보고 주요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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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내년 상반기에 한국형 국부펀드를 설립한다. 수도권에 위치한 30년 이상된 노후청사와 폐파출소 등을 활용해 공공주택 2만5000가구를 공급한다.

    기획재정부는 11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한국형 국부펀드를 출범한다. 싱가포르 테마섹, 호주 퓨처펀드를 모델로 삼아 전략산업에 장기투자하는 '국가 자산운용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유일한 국부펀드는 한국투자공사(KIC)가 있다.

    1300조원 규모의 국유재산 가치제고 작업도 추진한다. 활용도가 낮은 자산은 제값 매각원칙을 적용하고 300억원 이상 매각시 국회 사전보고를 의무화한다. 수도권 국유재산 중 30년 이상된 노후청사와 폐파출소 등 유휴재산을 활용해 공공주택 2만5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첨단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규제특례도 도입한다. 지주회사 손자회사가 증손회사 지분을 반드시 100% 보유해야 하는 규정을 50% 이상으로 완화한다. 또 정부는 전략수출금융기금 신설로 대형 수출·수주를 지원하고 경제·안보·산업이 결합된 신(新)대외경제전략을 마련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적극적 재정정책과 소비·투자·수출부문별 대책으로 '1.8%+α'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외환 및 부동산 시장도 상시 점검체계로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김주현 기자 naro@mt.co.kr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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