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통합법인 기대감 분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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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지주사인 한진칼(180640) 주가가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호반과의 지분 확보 경쟁에 불이 붙으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사례 같은 주가 급등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진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0.80% 오른 13만 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3만 4000원까지 올랐다. 한진칼은 이달 8일부터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지분 보유율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한진칼 주가가 오르는 건 호반그룹과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호반그룹이 LS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서 한진칼 지분 확보에 힘을 실을 여력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호반그룹은 현재 한진칼 지분 18.46%를 보유해 조원태 회장과 특수관계인 합산 지분 20.52%와의 격차를 2.06%포인트까지 좁힌 상태다.앞서 경영권 분쟁을 겪었던 고려아연은 지난해 9월 13일 영풍 측이 MBK파트너스와 공개매수에 나선 전후로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9월 중순 주당 55만 원대였던 주가는 3개월 만에 200만 원으로 4배 가까이 상승했다.
일각에서는 한진그룹 산하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 법인이 내년 초 출범 예정인 만큼 저가 항공사 구조조정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조지원 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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