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27 (금)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주간증시전망] 美금리 인하 훈풍 속 산타랠리 이어질까... 경제지표·BOJ·마이크론 실적 ‘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지난주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연말 증시가 상승 동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아직 확인이 필요하다.

    이번 주(12월 15일~19일) 미국 주요 경제 지표가 잇따라 발표되며, 일본 중앙은행(BOJ)의 기준금리 결정도 예정되어 있다. 인공지능(AI) 버블 논란이 잠재된 가운데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도 주목된다.

    조선비즈

    지난 1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가 마감된 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화면에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미국 고용·물가 지표 발표와 BOJ를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 등 대형 이벤트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메모리 반도체 풍향계’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까지 겹치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주(12월 8~12일)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 인하 훈풍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 지수는 4109.25로 출발한 뒤 12일 4167.16으로 마감하며 1.4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0.95% 오르며 937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이번 주에도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다. 정부 셧다운으로 미뤄졌던 미국 주요 경제 지표들이 이번 주 집중 발표된다. 특히 16일 밤(한국시간) 발표되는 11월 비농업 고용(NFP)은 핵심 변수다. 시장 컨센서스가 제시하는 신규 고용 5만 명 수준에 그친다면 연준의 추가 완화 기대가 더욱 힘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어 18일에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9일에는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각각 발표된다.

    미 금리 인하 직후 열리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결정도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현재 영국은행(BOE)은 금리 인하, 유럽중앙은행(ECB)은 동결, 일본은행(BOJ)은 금리 인상이 각각 우세한 시나리오로 꼽히고 있다. BOE와 ECB는 18일, BOJ는 19일 각각 결과를 발표한다.

    특히 BOJ의 통화 정책에 관심이 쏠린다. BOJ는 19일 기준 금리를 결정할 예정인데 앞서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이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엔화 조달 비용이 높아지면 글로벌 시장에서 자금 이탈이 나타날 수 있다는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

    우혜영 LS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BOJ가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지만, 금리 결정 자체보다 추후 정상화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면서 “경직적인 노동 시장과 장기화되는 엔화 약세, 인플레이션 압력을 고려하면 추가 인상에 대한 명분과 필요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18일에는 ‘메모리 풍향계’ 마이크론의 실적도 발표된다. 마이크론의 실적 향방에 따라 인공지능(AI) 반도체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평가)에 대한 정당성이 재확인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마이크론과 사업 구조가 유사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업황을 가늠해 볼 수도 있을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깜짝 결정’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는 “정치 이벤트를 중요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감안하면 성탄절 전후로 차기 연준 의장을 지명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연말 산타랠리가 찾아오는 또 다른 이유”라고 설명했다.

    박지영 기자(jyoung@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