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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2 (목)

    "가장 빠른 시간 예약해줘"…서초구, AI 공무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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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초구, 지자체 최초 행동하는 AI 비서 ‘서초 AI전트’ 런칭

    약 1년간 개발…보안성 강화 및 RAG 기술 적용

    아시아투데이

    서울 서초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서초 AI전트'라는 행동형 인공지능 챗봇을 선보인다./서초구



    아시아투데이 박지숙 기자 = "가장 빠른 시간 예약해줘", "아이 낳으면 지원금 받을 수 있나요?" 이제 이런 일상적인 행정 질문에 인공지능(AI)이 정확한 답변을 하고 나아가 민원실 방문 예약까지 자동으로 처리한다.

    서울 서초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서초 AI전트'라는 행동형 인공지능 챗봇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서초 AI전트'는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실제 행정 절차를 수행한다. 민원실 방문 예약, 무료법률 상담 신청, 디지털부스 예약 등을 자동 처리한다. 구는 지난 1월부터 약 1년간 개발을 거쳤다. 이는 전국 최초의 AI 에이전트 모델 도입 사례다.

    핵심은 RAG(검색 증강 생성) 기술 적용이다. AI가 구청 홈페이지의 행정정보를 매일 학습해 최신화된 답변을 제공한다. 생성형 AI의 고질적 문제인 '할루시네이션(거짓 정보를 사실처럼 답변하는 현상)'을 최소화했다.

    800억 규모의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인간 수준의 유창한 자연어 대화가 가능하다. 기존 공공 챗봇이 '출산지원금 신청 방법' 같은 정확한 키워드기 필요했던 반면, 이제는 언어 수준이 높아져 '아이 낳으면 지원금 받을 수 있나요?' 같은 일상적 질문에도 답한다.

    구청 내부에 자체 인공지능 서버(On-premise)를 구축해 개인정보와 행정정보의 외부 유출을 차단했다. 챗GPT나 제미나이 같은 민간 AI 활용으로 인한 보안 우려를 원천 해결한 것이다. 구는 음성 입력, GPS 기반 위치 맞춤형 서비스, 신청·접수·조회 업무 확장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서초 AI전트는 단순한 민원 응대를 넘어 구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 인공지능 행정 비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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