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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2 (목)

    교육부, 수능 ‘불영어’ 논란에 출제·검토 전 과정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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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1등급 비율 3.11%…절대평가 도입 이후 최저

    평가원 상대로 출제·난이도 관리 전반 점검

    “체감 난도 높아”…재발 방지 대책 마련 방침

    아시아투데이

    /박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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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아시아투데이 김남형 기자 = 교육부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 난이도 논란과 관련해 출제·검토 전 과정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절대평가임에도 1등급 비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불영어' 논란이 확산하자,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정병익 교육부 대변인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임에도 체감 난도가 높아 수험생 부담이 컸다는 지적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수능 출제와 검토 전반을 면밀히 살펴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상대로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이며, 안정적인 난이도 유지를 위한 대책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능 영어 1등급 비율은 3.11%로 집계됐다. 절대평가가 도입된 2018학년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상대평가 기준 1등급 비율인 4%에도 못 미쳤다. 입시업계 안팎에서는 영어가 사실상 변별 과목으로 작동했다는 평가와 함께 난이도 조절 실패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교육부는 이번 사안에 대해 유감을 거듭 표명하면서도, 조사 대상과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차영아 교육부 부대변인은 출제·검토 과정 조사 여부를 묻는 질문에 "조사는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수능 영어 난이도 논란이 불거진 이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자리에서 물러났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수능 영어 영역의 난이도 관리 방식과 출제·검토 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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