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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RP 1만개면 상위 2%…경제적 자유의 열쇠 될까
XRP 1만개를 보유하면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을까? 암호화폐 전문가 에도아르도 파리나(Edoardo Farina)는 "XRP 1만개 보유자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매우 특별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전문가들은 최근 XRP의 가격 조정을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로 해석하고 있다. XRP는 한때 3달러를 돌파하며 고점을 찍었으나, 현재는 1달러 후반대까지 내려앉은 상태다.
시장 분석업체 R2CTrading은 최근의 하락세를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에 비유하며 지금이 추가 매수의 적기라고 주장했다. 현재 XRP 가격은 약 1.98달러로, 1만개를 매수하는 데 약 2만달러가 소요된다. 이는 3달러 고점 대비 1만1700달러 이상 저렴한 비용으로,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졌음을 의미한다. 특히 리플 부자 목록(XRP Rich List) 데이터에 따르면, 1만개 이상을 보유한 지갑은 전체의 2.47%에 불과해 희소 가치가 높다는 분석이다.
다만, 무조건적인 낙관은 금물이다. 1만개 보유로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XRP 가격이 100달러 수준까지 폭등해야 하는데, 이는 보장된 미래가 아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가격 변동성이 큰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기대감은 여전하다.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과 미국 내 은행 업무 인가 취득 등이 강력한 호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XRP 1만개 보유 전략이 투자자들에게 경제적 자유를 안겨줄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비트코인 고래들 '상승 제한'에 베팅…시장 조정 불가피
장기 비트코인 보유자(고래)들이 추가 수익을 위해 '커버드 콜' 매도 전략을 취하면서 시장의 하락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제프 파크(Jeff Park) 프로캡BTC 최고투자책임자(CIO)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고래들이 보유 자산을 담보로 콜 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 콜' 전략을 통해 이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이 전략은 보유 중인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을 담보로 콜 옵션을 팔아 프리미엄(수수료) 수익을 챙기는 방식이다. 파크는 "10년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한 초기 투자자(OG)들마저 이 전략에 뛰어들고 있다"며 "이는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기보다 마이너스 델타, 즉 하락 압력을 가중시켜 결국 비트코인 가격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고래들이 콜 옵션을 대량으로 매도하면, 반대편에서 이를 매수한 마켓 메이커들은 위험 회피를 위해 비트코인을 매도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결국 고래들의 수익 추구 행위가 마켓 메이커들의 기계적인 매도를 유발해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거시경제 환경 변화가 반등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할 경우 유동성 공급 효과로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트레이더의 약 24.4%가 오는 2026년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단기적인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로만(Roman)은 "비트코인 상승 추세는 이미 꺾였으며, 단기적으로 7만6000달러 선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 "광고판 욕심에 집토끼 잃을 뻔"…카카오톡, 3개월 만에 친구탭 롤백
카카오가 지난 9월 단행했던 카카오톡 '친구탭' 개편을 '선택형'으로 전환하고 15일을 기점으로 기존 '리스트형(목록)' 방식으로 복귀한다. '메신저의 SNS화'를 통해 체류 시간을 늘리고 광고 수익을 극대화하려 했으나 이용자들의 극심한 피로감과 반발에 결국 3개월 만에 '롤백(원상복구)' 한 것이다.
카카오는 15일부터 카카오톡 친구탭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첫 화면을 개편 이전의 리스트형 친구 목록으로 우선 배치하는 것이다. 지난 9월 업데이트 당시 도입됐던 격자형 피드(프로필 변동 내역)는 별도의 '소식' 탭이나 메뉴로 분리된다.
새로운 인터페이스는 좌측 상단의 '탭인탭(Tab in Tab)' 구조 등을 통해 이용자가 원할 때만 피드형 게시물을 확인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이는 월간활성이용자(MAU) 5000만명에 육박하는 카카오톡 특성상 업데이트 배포에 수일이 소요될 예정이며, 사용자별로 적용 시점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카카오가 불과 3개월 만에 전략을 수정한 주된 원인은 '메신저 본질'과 '수익화 의도'의 충돌에 있다. 당초 카카오는 친구탭을 인스타그램과 유사한 피드형으로 개편해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자연스럽게 광고 노출 빈도(인벤토리)를 높이려는 목적을 가졌다.
그러나 이는 '필요 기반' 관계가 다수인 카카오톡의 특성을 간과한 패착이었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업무상 알게 된 거래처 사람이나 직장 상사의 사생활까지 강제로 봐야 하느냐"는 불만이 폭주했다. 앱 마켓 평점이 1점대로 추락하고 '자동 업데이트를 막는 방법'이 공유될 정도로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결국 이용자 선택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15일 업데이트는 단순한 기능 복구를 넘어, 카카오가 '무리한 광고판 확장'이라는 오명을 벗고 'AI 기반의 서비스 고도화'로 나아가기 위한 숨 고르기 차원"이라고 말했다.
챗GPT가 만든 카카오톡 관련 이미지 [사진: 챗GP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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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제 쏟아지는 PG 시장…내년 생태계 대변화 예고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 시장에 규제가 쏟아지고 있다. 전자금융거래법·여전법 등의 적용이 줄줄이 예고됐다. 전자금융 시장 확장에 따른 규제 정비 차원이나 PG사들의 부담이 급격히 커지고 있어 내년 생태계 전반에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은 PG업자의 정산자금 관리 방식을 개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PG사가 판매자 정산이나 이용자 환불을 위해 보유하는 정산자금은 예치·신탁·지급보증보험 중 하나로 모두 외부관리해야 한다. 다만 업계 부담을 고려해 1년 유예 기간을 두고 외부관리 의무 비율을 단계적으로 높인다. 내년 12월 60%를 시작으로 매년 20%씩 상향해 2028년 12월에는 100% 의무 적용이 완료된다.
PG업 거래 규모 확대로 자본금 요건도 강화된다. 분기 결제대행 규모가 300억원을 넘는 구간이 신설되며 이에 해당하는 PG사는 기존 10억원이던 자본금을 20억원까지 갖춰야 한다.
중소 PG업계선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당장 내년부터 정산자금 외부관리가 시행되는데 정작 은행 상품도 아직 안 만들어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달 중순쯤 나올 예정으로 알려졌지만 그때부터 대응을 하자면 너무 빠듯하다는 설명이다.
PG업계 관계자는 "선불충전금과 유사하게 간다고 하지만 선불 사업을 안 해서 상세 프로세스를 모른다"며 "결국 상품 나오면 영업점 가서 다시 물어보면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규제는 또 있다. 금융감독원은 내년 1월5일부터 '전자금융업자의 결제 리스크 관리 가이드라인'을 도입한다. 지금까지 상위 PG사는 하위 PG사와 계약할 때 등록 여부만 확인하면 됐지만 앞으로는 재무 상황·정산자금 관리·제재 이력 등을 직접 평가해야 한다. 계약 이후에도 정기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문제가 있으면 시정 요구나 계약 해지까지 결정하는 내용이다.
■ 中 샤오펑, 말레이시아에서 전기차 생산…동남아 시장 공략 본격화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펑(XPENG)이 말레이시아에서 전기차 생산을 추진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샤오펑은 말레이시아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EPMB와 협력해 2026년부터 현지에서 전기차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말레이시아를 거점으로 삼아 아세안 전역의 우핸들 차량 시장을 공략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근처 자동차 대리점
EPMB는 플라스틱과 알루미늄 차체 부품을 생산하는 말레이시아 기업으로, 샤오펑은 이 회사의 기존 생산 인프라와 제조 역량을 활용해 현지 전기차 생산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물류비용 절감과 현지화 전략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발표는 샤오펑이 인도네시아에서 첫 해외 공장을 가동한 데 이어 나온 후속 행보로,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확장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샤오펑은 지난 7월 인도네시아에서 X9 모델 조립을 시작했다.
이 같은 글로벌 확장 전략 속에서 샤오펑의 실적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11월까지의 글로벌 판매량은 39만1937대로 전년 대비 156% 증가했으며, 중국 내수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점유율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AI 영상 확산에 '진정성' 부상…소니·어도비 대응 나서
AI 생성 영상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실사와 거의 구별이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고, 이에 따라 영상 콘텐츠의 진정성을 증명하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소니와 어도비는 각각 카메라와 편집 솔루션 측면에서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
소니는 2025년 9월 세계 최초로 영상에 진정성 정보를 부가할 수 있는 카메라 PXW-Z300을 출시했다. 이어 같은 해 10월 말에는 α1 II, α9 III, FX3, FX30 등으로 대응 기종을 확대했으며, α1, α7R V, α7 IV, α7S III에 대해서도 향후 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편집 솔루션 분야에서는 어도비가 콘텐츠 크레덴셜(Content Credentials)이라는 기능을 통해 진정성 정보를 구체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이 기능은 콘텐츠에 제작 및 편집 이력 정보를 포함시켜, 해당 콘텐츠의 출처와 변경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기술 규격 측면에서는 C2PA(Coalition for Content Provenance and Authenticity)가 진정성 정보에 대한 표준 사양을 제정하고 있다. 소니는 C2PA 멤버로 참여해 관련 기술 규격 수립에 기여하고 있으며, 진정성 정보의 보급과 연구를 담당하는 조직으로는 CAI(Content Authenticity Initiative)가 활동하고 있다.
현재 진정성 정보 삽입은 MP4 포맷에 한해 가능하다. 파일 헤더와 각 프레임에 정보가 기록되는 구조로, 파일을 분할하더라도 진정성 정보가 유지된다. 다만 이 과정은 처리 부하가 크기 때문에 카메라 내부에 전용 처리 회로가 필요하며, 이로 인해 구형 카메라는 펌웨어 업데이트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촬영한 파일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진정성 정보가 유지되지만, 촬영 현장에서 프록시 영상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전송할 경우 해당 정보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는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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