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8 (목)

    '계엄' 김건희 관여 확인 안 돼..."윤석열과 크게 싸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V0' 국정 개입 김건희, 계엄에도 관여했나 의구심

    특검 "김건희 계엄 관여 증거나 진술 전혀 없어"

    "관저 모임 참석 군인 조사…김건희는 참석 안 해"


    [앵커]
    내란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12·3 비상계엄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김 씨는 계엄 선포 때 윤 전 대통령과 심하게 싸우며, 당신 때문에 다 망쳤단 취지로 크게 화를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른바 V1을 앞서는 V0로, 국정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단 김건희 씨가 비상계엄에도 개입했을 거란 게 세간의 시선이었습니다.

    특검팀은 그러나, 김 씨가 계엄에 관여했음을 입증하는 증거나 진술은 전혀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11월, 대통령 관저 모임에 참석했던 군인을 모두 조사했지만, 김 씨가 모임에 참석했거나 계엄에 관여한 행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계엄 당일 김 씨가 방문한 성형외과 의사와 수행 행정관도 불러 조사했지만, 수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군 비선 라인으로 계엄 밑그림을 그린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김 씨가 따로 만난 정황도 없었단 게 특검 설명입니다.

    오히려 계엄 당시 김 씨를 가까이서 보좌한 직원은 김 씨와 윤 전 대통령이 부부싸움을 심하게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씨 본인이 생각한 게 많았는데, 윤 전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탓에 다 망쳤단 취지로 분노했단 겁니다.

    특검은 또,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디올백 수수 등 김 씨의 사법 리스크 해소가, 계엄을 통해 권력을 독점하려 한 윤 전 대통령 의중엔 있었겠지만, 계엄 발동의 직접적인 목적으로 작용하진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YTN 단독보도] 모아보기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