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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 '청신호'…2026년 국비사업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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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기자] (영천=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영천시가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 연장사업을 비롯한 주요 국비사업을 확보하며 지역 발전에 청신호를 켰다. 2026년을 목표로 한 핵심 국가사업들이 본격화되면서 교통 인프라 확충과 생활환경 개선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제뉴스

    (사진=김진태 기자) 영천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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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 연장사업 설계비 18억 원(총사업비 2341억 원)을 확보하며 숙원사업 추진의 물꼬를 텄다.

    이와 함께 국도4호선 금호~하양 단구간 확장공사 40억 원, 대창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 9억 원, 투자선도지구 미래형 첨단복합도시 진입도로 개설공사 41억 원 등 주요 철도·도로 분야 예산이 반영돼 지역 교통환경 개선과 국가 균형발전의 동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 기반 확충을 위한 국비도 함께 확보됐다. 마늘·양파 주산지인 신녕·화산·청통면 일대의 용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영천영화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 설계비 3억 원이 신규 반영됐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영농 여건 조성과 농업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생활 인프라와 안전 분야 투자도 확대된다.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48억 원, 영천댐 상류 등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 196억 원을 비롯해 재해위험지역 정비 150억 원,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64억 원 등이 추가 확보되면서 수질 개선과 재해 예방, 주민 생활 안전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같은 국비 확보 성과는 영천시의 선제적 대응과 전방위적인 노력의 결과다. 시는 부서별 대응체계를 구축해 중앙부처와 경북도, 국회를 상대로 사업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해 왔으며, 특히 지난 11월에는 국회를 직접 방문해 한병도 예산결산위원장과 여야 국회의원들을 만나 도시철도 연장 등 핵심 사업의 국비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재정 운영 성과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영천시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 지방재정분석'에서 전국 243개 지자체 중 종합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행안부장관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확보했다. 인구·재정 여건이 유사한 시-Ⅳ 유형 19개 지자체 가운데 종합등급 '가'를 획득했으며, 재정건전성과 재정효율성 분야에서 고른 우수 평가를 받았다.

    특히 경상수지비율과 부채 관련 지표에서 안정적인 재정 구조를 인정받았고, 지방세 수입증감률은 2.82%로 전국 평균과 동일 유형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지방세 체납액도 전년 대비 9.97%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건전한 재정운영과 적극적인 국비 확보 노력이 함께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과 직결되는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중앙정부, 경북도, 국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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