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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토)

    오픈AI, 이미지 도구 새 버전 출시…'사내 경보'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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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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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 AI


    오픈AI의 'GPT-이미지' 도구의 새 버전이 출시됩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편집 도구 'GPT-이미지 1.5'를 출시한다고 현지 시각 어제(16일) 밝혔습니다.

    구글이 비슷한 기능을 가진 이미지 도구 '나노바나나 프로'를 선보인 지 26일 만입니다.

    기존 이미지를 편집할 때 명령어(프롬프트)를 통해 세부 사항을 유지해 정밀하게 편집할 수 있다는 점이 새 도구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기존에 생성한 이미지에서 일부분만 바꾸거나, 특정 글씨만 바꾸는 등의 세밀한 조정이 가능합니다.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을 캐릭터처럼 활용해 포스터 등 새로운 작품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전 버전에서는 '가로 6칸, 세로 6줄의 표를 그려달라'는 명령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표 일부를 빼먹고 생성하기도 했지만, 새 버전은 이용자의 의도를 좀 더 정확히 반영한다고도 오픈AI는 소개했습니다.

    나노바나나 프로의 장점으로 인식됐던 문자 표현 기능도 강화해 문자가 포함된 이미지도 어색함 없이 만들 수 있습니다.

    사진이나 그림뿐 아니라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인포그래픽도 생성할 수 있다는 게 오픈AI의 설명입니다.

    수많은 이용자가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선호 모델을 선택하는 'LM아레나 리더보드'에서 GPT-이미지-1.5는 이날 기존 1위였던 구글의 나노바나나 프로를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오픈AI는 이 도구를 이날부터 전 세계 모든 사용자가 차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적용했습니다.

    챗GPT 화면 왼쪽에 '이미지' 탭을 새로 마련해 그간 생성한 이미지를 모아서 볼 수 있도록 사용성도 개선했습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구글이 지난달 AI 모델 '제미나이 3프로'와 이미지 도구 나노바나나 프로를 내놓자 사내에 중대경보(코드레드)를 발령한 뒤, 직원들에게 다른 업무를 놓고 GPT 새 모델과 이미지 도구 개선에 집중하라고 주문한 바 있습니다.

    오픈AI는 지난 11일 GPT-5.2를 선보인 데 이어 이날 GPT-이미지 1.5를 내놨지만, 여전히 경보를 해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트먼 CEO는 다음 달 초 다시 AI 모델을 업데이트한 뒤 경보를 해제할 방침이라고 최근 언론에 밝힌 바 있습니다.

    어도비도 이날 이미지 생성 도구 '파이어플라이'에 AI 기업 토파즈랩스의 '아스트라' 모델을 적용해 AI 동영상을 생성하고 명령어를 통해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정밀하게 수정할 수 있는 기능을 출시했습니다.

    김덕현 기자 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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