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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7 (수)

    삼성 ‘바이오 15년’ 승부수 통했다···시총 100조 돌파로 증명 [AI 프리즘*기업 CEO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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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스마트폰과 ‘3대 핵심축’···15년 투자 결실

    두산에너빌 체코 원전 5.6조 원···연 14조 원 수주

    한영 FTA 개선 타결···고속철·자동차 시장 개방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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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바이오 산업: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0126Z0)의 합산 시가총액이 100조 5792억 원을 기록하며 2010년 신수종 사업 선정 이후 15년 만에 큰 성과를 냈다. 인적 분할 후 한 달여 만에 시총이 15.7% 증가하면서 CDMO와 바이오시밀러·신약 개발로 분리한 사업구조의 성장성에 대해 시장이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는 모습이다.

    원전 산업: 두산에너빌리티가 체코 신규 원전 건설에 5조 6000억 원 규모의 원자로·터빈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K원전의 유럽 시장 진출이 본격화됐다. 이번 수주로 회사의 연간 수주액이 약 14조 원에 달할 전망이며 향후 테멜린 원전 증설 사업의 우선협상권 확보로 글로벌 원전 르네상스의 최대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무역 협력: 한영 FTA 개선협상이 타결되면서 영국 고속철도 시장이 개방되고 자동차 무관세 수혜 범위가 확대됐다. 한편 온라인 게임과 신서비스 등 서비스 시장 개방과 함께 자동차·K뷰티·푸드의 원산지 기준이 완화되면서 양국 간 교역 활성화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삼성 ‘바이오 15년’···시총 100조 돌파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의 합산 시가총액이 100조 5792억 원을 돌파했다. 삼성이 2010년 바이오를 5대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한 지 15년 만의 성과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장 마감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총은 82조 8608억 원,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시총은 17조 7167억 원을 기록했다. 양사는 11월 24일 인적 분할 후 재상장했으며 분할 직전인 10월 29일 시총 86조 9035억 원에서 한 달여 만에 15.7% 증가했다. 로직스 중심의 CDMO와 에피스 중심의 바이오시밀러·신약 개발로 분리한 사업구조의 성장성에 대해 시장이 높게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 5473억 원을 달성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 두산에너빌 “체코에 5.6조 원전 주기기·터빈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체코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5조 6000억 원 규모의 원자로·터빈 등 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팀 코리아가 약 16년 만에 이룬 해외 원전 수주 쾌거가 실질적인 공급계약으로 이어지면서 K원전의 유럽 시장 진출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계약 금액은 지난해 두산에너빌리티 매출의 35% 수준이며 원자로와 증기 발생기 등 주기기 공급이 약 4조 9000억 원을, 터빈·발전기 공급이 약 7000억 원을 차지한다. 이번 수주로 회사의 올해 연간 수주액은 약 14조 원 달성이 유력해졌다. 체코 원전은 유럽 규제 기준을 통과한 레퍼런스가 되어 향후 유럽 내 신규 원전 프로젝트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3. 英 고속철 시장 개방···車 무관세 범위도 확대

    영국의 고속철도 시장이 우리나라에 개방된다. 산업통상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크리스 브라이언트 영국 산업통상부 통상 담당 장관이 15일 한영 자유무역협정 개선 협상을 타결하고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한·유럽연합 FTA와 동일한 내용의 한영 FTA를 2021년 발효했으며 지난해부터 기존 협정문을 개선하는 협상을 진행해왔다. 이번 협상 타결로 그동안 한국만 고속철 시장을 일방적으로 개방했던 불균형이 시정됐다. 이와 함께 온라인 게임·신서비스 등 서비스 시장 개방이 이뤄졌으며 영국으로 수출되는 자동차·K뷰티·푸드의 원산지 기준도 완화됐다. 또한 기술 인력이 영국 비자를 취득할 때 영어 능력을 요구하지 않도록 하는 등 비자 제도도 개선하기로 합의했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 美 합작사 8조 보증·유증 할인···고려아연, 재무리스크 더 커진다

    고려아연이 미국 합작사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가운데 영풍(000670)·MBK파트너스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10월 일반 공모 시도 이후 1년여 만에 재추진되는 이번 유증은 이달 26일 대금 납입까지 속전속결로 진행될 예정이다. 영풍·MBK는 고려아연이 전체 10조 원이 넘는 사업비 중 8조 원 이상 자금을 부담하면서도 미국 측에 회사 지분 10%를 넘긴 구조가 경영권 방어 목적이라고 주장한다. 이번 합작사 설립으로 고려아연은 총 8조 3900억 원이 넘는 채무 보증을 추가로 떠안게 되며 기존 채무 보증액과 합하면 전체 연대보증액이 9조 5000억 원을 넘어서 자기자본의 126%에 달하게 된다. 반면 고려아연은 미국 제련업 진출을 위한 필수 과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5. 유럽도 ‘주춤’···2035년 내연차 금지 없던 일로

    유럽연합이 2035년부터 시행 예정이던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규정을 사실상 철회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EU 집행위원회는 유럽 자동차 제조사들이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내연기관 차량 생산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도록 기존 법안을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차 생산 과정에서 친환경 철강을 사용하거나 특정 기준을 만족할 경우 2021년 탄소배출량의 10% 범위 내에서 내연기관 차량 생산을 허용하는 방안이 개정안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2년 전 EU는 2035년 이후 내연기관차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규정을 마련했으나 유럽 자동차 산업이 테슬라와 비야디 등에 뒤처지면서 심각한 압박에 직면하자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6. 李 “후진적 기업엔 의결권 적극 행사”···국민연금 ‘입김’ 더 세진다

    이재명 대통령이 스튜어드십코드의 행사를 직접 지시하면서 향후 기업 경영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를 통한 기업 지배구조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16일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국민연금이 주권을 가진 주주로서 최소한의 역할을 해야 하며 특히 원시적·후진적 경영을 하는 기업에는 의결권을 적극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올해 국내 주식 수익이 높아 투자 한도를 초과해 운용하고 있으며 국내 증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투자 지침을 변경하려 한다고 밝혔다. 누적 적립금 1361조 원 규모의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투자를 늘리고 스튜어드십코드 행사를 강화할 경우 국내 증시와 기업 지배구조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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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 바로가기: 트럼프 뜻대로···포드, 28조 들인 전기차 사업 사실상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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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 바로가기: 산업부 안보 심사 변수로···고려아연 ‘핵심기술’ 부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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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 바로가기: 두산에너빌 “체코에 5.6조 원전 주기기·터빈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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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호 기자 derrida@sedaily.com성예현 인턴기자 jb154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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