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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7 (수)

    "호기심에" 제주항 '드리프트' 20대 관광객 2주 추적 끝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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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에서 한밤중 난폭운전을 한 20대 관광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 혐의로 20대 내국인 관광객 A씨를 최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9시 15분께 제주시 제주항 5부두 앞 도로에서 렌터카를 몰고 급가속과 급제동을 반복하며 한 자리에서 잇따라 회전하는 이른바 '드리프트' 주행하며 난폭운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주변 차량의 이동 경로를 폐쇄회로(CC)TV로 분석해 차량 번호를 특정한 뒤 압수수색을 거쳐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차량 통행이 없어 호기심으로 드리프트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제주 도로 한복판서 드리프트 난폭운전 한 관광객
    [제주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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