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9단(오른쪽)이 17일 하림배 여자국수전 결승 2국에서 김은지 9단과 대국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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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9단이 역전극을 펼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최정은 17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0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김은지 9단에게 247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이로써 1승1패가 된 둘은 18일 결승 3국에서 우승컵의 주인을 가린다.
최정은 중반부터 밀렸지만, 막판 끝내기에서 승패를 뒤집었다. 김은지는 막판 인공지능 계산에서 반집 열세를 보이자, 집 계산을 하지 않고 돌을 거뒀다.
이날 초반 행마는 재기 넘치는 김은지가 주도했고, 중후반까지 날카로운 착점으로 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더는 물러설 곳 없는 최정이 종반부터 끈질긴 추격전을 폈고, 막판 미세한 국면에서 김은지가 실수하면서 명암이 갈렸다.
최정 9단은 대국 뒤 “초반 좋지 않았던 것 같았고 (대국) 내내 정신이 없었다. 232수 이후로는 변수가 없어 승리를 확신했다”라고 말했다.
최정은 김은지와의 상대 전적에서 21승10패의 우위를 유지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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