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되살려줄 거라고 믿었다며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한 아들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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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되살려 줄 거라 믿었다며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한 아들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충북 괴산경찰서는 존속 살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30분쯤 괴산군 소재 자택에서 잠들어 있던 60대 모친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부친은 출근해 집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1시간 후 A씨는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신이 어머니를 보호해서 되살려 줄 거라 믿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씨는 별도의 종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정신 병력도 조회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이코패스 검사(PCL-R)를 진행했으나, 사이코패스 성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이 본 거주지인 A씨 가족은 3년 전부터 괴산을 오가며 전원생활을 준비했고 주민들과의 왕래는 전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혜주 기자 heyjud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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