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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9 (금)

    "K팝 총망라 '글로벌 오디오 플랫폼' 만들어 유통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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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차세대 미디어 축제 환영사
    이상훈 KCA원장 추진 계획 밝혀


    파이낸셜뉴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방송산업의 미래 전략 모색 및 방송미디어 업계 간 교류를 위해 '2025 차세대 미디어 축제(페스티벌)'를 17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한다. 이상훈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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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AI) 기반의 방송·미디어 산업 혁신과 미래 전략의 일환으로 전세계에서 폭발적 인기를 모으고 있는 K팝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오디오 플랫폼을 구축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개별 서비스에 머물러 있는 방송사들의 라디오를 통합 플랫폼으로 전환해 글로벌 오디오 시장으로 확장하고, K팝 등 한국 콘텐츠를 해외 플랫폼이 아닌 자국 플랫폼을 통해 유통해 글로벌 K콘텐츠 유통 허브로 육성하자는 것이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방송산업의 미래 전략 모색 및 방송미디어 업계 간 교류를 위해 '2025 차세대 미디어 축제'를 17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한다. 국내 대표 방송·미디어 행사로 '인공지능의 물결, 미디어의 진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지상파, IPTV, 케이블TV, 위성방송 등 방송사와 제작사들은 물론 산업계, 학계, 연구계, 정부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첫 날 환영사를 통해 이상훈 KCA원장은 "국내 라디오 서비스를 통합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글로벌 오디오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전략적 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방송사, 콘텐츠 제작사 등 산업 전반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를테면 KBS의 '콩', CBS의 '레인보우' 등 각 방송사들이 개벌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오디오 서비스를 하나의 플렛폼으로 통합·확장하면 거대한 K팝 플랫폼이 된다는 것이다. 이 원장은 "K팝 등 한국 콘텐츠를 해외 플랫폼이 아닌 자국 플랫폼을 통해 유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AI와 알고리즘을 활용한 장기적 플랫폼 전략이 필요하며, 정부와 산업계의 공동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11회째인 이번 행사는 방송콘텐츠 기획개발과 방송인 AI영상 공모전 설명회 등 방송콘텐츠에 대한 투자유치 설명회가 개최됐다.

    한편 이상훈 원장은 지난 12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6년 주요업무보고 자리에서도 글로벌 오디오 플랫폼의 필요성과 예산지원을 공개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 현재 KCA는 주요 방송사 실무진들과 협의를 통해 자체 예산으로 2026년 중 글로벌 오디오 플랫폼 구축을 시작할 계획이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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