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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제주대학교 RISE사업단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지역사회와 함께 제주의 기후위기 문제를 생활 속 실천으로 대응하는 시민 참여형 캠페인 '숨 쉬는 제주, 우리가 지켜요!'를 운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제주대학교 RISE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지역문제해결형 캠페인으로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지역 현안 해결에 연계하고 학생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실천 활동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캠페인은 지난 8월 23일부터 12월 13일까지 이호테우해변, 중문색달해수욕장, 곽지·협재해수욕장, 함덕·삼양해수욕장, 표선해수욕장 등 제주 주요 해안 지역에서 총 7회에 걸쳐 진행됐다. 각 활동에는 최소 3명에서 최대 11명의 시민과 대학 구성원이 참여했으며, 약 35km 이상의 해안 구간을 걸으며 해양·연안 폐기물 약 31kg을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플로깅(쓰담) 활동과 함께 진행된 도민 인터뷰에서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인됐다. 직접 플로깅에 참여한 시민들은"생각보다 재미있고 뿌듯한 활동이었다","앱을 활용하면 개인이나 단체도 쉽게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제주 해변의 쓰레기 문제와 기후위기를 몸으로 체감하는 계기가 됐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현장 경험과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캠페인을 운영한 대학 연구·학생 공동체는 '앱 기반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 정책'을 정책 제안 과제로 도출할 계획이다. 해당 정책은 플로깅과 같은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앱을 통해 기록하고, 참여 정도를 포인트로 환산해 보상함으로써 도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캠페인 관계자는 "제주의 기후위기 문제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해안 환경에서 이미 나타나고 있다"며 "시민의 작은 실천이 정책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체감도와 참여 동기를 높이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쓰담 활동은 제주의 기후위기 문제를 현장에서 체감하고 시민 참여형 정책 제안으로 확장한 사례로 평가되며 향후 제주형 탄소중립 실천 모델 구축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는 교육부가 개별적으로 지원하던 대학 지원사업을 지방정부 주도로 통합·재설계한 혁신 모델이다. 대학 지원에 관한 행·재정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하고, 지역 발전 전략과 연계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제주형 RISE사업은 제주RISE센터가 사업 수행을 전담하고 있으며, 제주대학교를 비롯한 도내 대학들이 참여해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인재 양성을 연계하는 새로운 교육혁신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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