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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토)

    ‘주사이모 의혹’ 인정한 키… “돌아보는 시간 갖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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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비즈

    샤이니 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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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샤이니의 멤버 키(본명 김기범·34)가 ‘주사 이모’로 불리는 인물에게 진료를 받았다는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키는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요즘 저와 관련해 여러 이야기들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키는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에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워 좀 더 빠르게 입장을 정리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하루빨리 밝히지 못한 점도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이런 일과 멀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해왔는데, 그런 생각이 더욱 현명하게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게 한 것 같다”며 “저를 믿고 응원해준 많은 분들께 너무나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이라고 했다.

    키는 “이번 일과 관련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성실히 하겠다”며 “다시 한번 제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앞서 키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키가 지인의 추천을 받아 ‘주사이모’로 불리는 이모씨가 근무하는 서울 강남구의 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왔고, 최근 병원 방문이 어려울 때 집에서 몇 차례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다만 키가 이씨가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했다. 키는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하기로 했다.

    이번 논란은 방송인 박나래가 이씨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시작됐다. 이씨의 SNS에 키의 반려견 사진이 게시됐던 것이 포착되면서 키 역시 불법 의료 행위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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