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키스 관련 이미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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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한 교도소에서 수감자가 입맞춤으로 마약 밀반입을 시도하다가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매체 더선(The Sun)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교도소에서 발생한 모하메드 사망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튀니지 국적의 23세 남성 모하메드는 마약 밀매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돼 있었다. 그는 여자친구가 면회를 다녀간 뒤 갑자기 숨졌다.
사망 원인은 키스를 통한 마약 밀반입이었다. 여자친구는 은박지로 싼 메스암페타민을 혀 아래에 숨긴 채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뒤 모하메드에게 키스하며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모하메드가 실수로 포장된 약물을 그대로 삼켰고, 결국 다음 날 교도소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교도소 내 목격자에 따르면 모하메드가 이상 증세를 보이자 주변에서 즉시 의료 행위를 받으라고 조언했으나 모하메드는 이를 거부했다.
부검 결과, 약물 포장이 모하메드 위에서 터지며 약물이 흘러 나와 심정지를 유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모하메드의 여자친구는 사망 사건 관련해 재판받을 예정이다. 사건 뒤 교도소 측은 보안 절차 전반을 점검 중이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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