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벤치마크선 ‘프로’ 모델 능가
무료 이용자 포함 전세계서 사용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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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산하 구글은 17일(현지시간) 주력 AI 모델의 저비용 버전인 ‘제미나이 3 플래시(Gemini 3 Flash)’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보다 복잡한 질의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미나이 3 플래시는 제미나이 앱에서 기존의 2.5 플래시를 대체하며, 구글 검색의 AI 모드에서도 기본 시스템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출시로 제미나이 3 계열은 지난달 공개된 제미나이 3 프로, 최상위 모델인 ‘딥싱크’에 이어 라인업을 확장하게 됐다.
경량 모델은 방대한 데이터로 학습한 상위 모델을 기반으로 소위 ‘증류’라는 작업을 거쳐 만든다. 일반적으로 속도가 빠르면서도 상위 모델에 버금가는 성능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제미나이3 플래시는 속도가 빠르면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구글은 강조했다.
구글은 앞서 지난달 제미나이 3 프로를 출시해 호평을 받으며 AI 경쟁에서의 리더십을 재확인했다. 이후 오픈AI는 ‘코드 레드(code red)’를 선언하고, 주력 모델인 GPT-5의 새 버전과 이미지 생성 모델을 잇달아 공개하며 대응에 나섰다.
툴시 도시 구글 딥마인드 제미나이 제품관리 수석 디렉터는 “몇 주 전 프로 모델을 출시한 뒤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었다”며 “제미나이 3 플래시를 통해 해당 모델을 더 많은 사용자에게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글 검색 부문 제품 담당 부사장인 로비 스타인은 새로운 플래시 모델이 여러 조건을 동시에 반영하는 보다 정교한 검색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저녁 시간대 활동을 찾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구글 검색의 AI 모드에서는 제미나이 3 프로도 이용할 수 있으며, 프리미엄 이미지 생성 도구인 ‘나노 바나나’ 접근 권한도 제공될 예정이라고 구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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