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목)

    이슈 IT기업 이모저모

    오픈AI, 아마존과 1000억달러 규모 협상…AI 인프라 구조 재편 전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오픈AI가 아마존과 새로운 전략적 협력 관계를 논의 중이다. CNBC는 12월17일(현지시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협상이 최대 1000억달러(약 110조원) 규모의 잠재적 투자와 오픈AI의 아마존 맞춤형 인공지능(AI) 칩 사용 계약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협상 조건은 유동적이며 최종 구조는 조정될 수 있다.

    오픈AI는 지난 10월 마이크로소프트 중심의 기존 구조를 개편해 자본 조달과 파트너십 확대의 자유를 확보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9년 이후 13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며 주요 후원자 역할을 했지만, 개편 이후 오픈AI의 컴퓨팅 수요에 대한 우선권을 상실했다. 이로써 오픈AI는 새로운 협력사를 찾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아마존은 자체 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2015년부터 자체 칩 설계를 추진해 2018년 인페렌시아(Inferentia), 2023년 트레이니움(Trainium) 칩을 공개했다. 이는 대규모 AI 모델 훈련 시 필요한 고급 컴퓨팅 자원의 비용과 공급 제약을 해소하기 위한 전략으로, 현재 오픈AI가 직면한 과제와 일치한다.

    오픈AI는 최근 수개월간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등과 계약을 체결하며 장기 컴퓨팅 인프라 확보에 1조400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지난달에는 AWS와 380억달러 규모의 컴퓨팅 용량 구매 계약을 맺었으며, 이번 협상은 이를 기반으로 한 보다 심화된 협력으로 평가된다. CNBC는 “이번 논의는 오픈AI가 단일 클라우드 전략에서 벗어나 인프라를 다각화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이미 경쟁사 앤트로픽에 최소 80억달러를 투자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역시 앤트로픽에 각각 최대 50억달러, 100억달러를 투자하며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빅테크 기업 간 AI 인프라 투자 경쟁이 자본과 기술력 확보를 위한 핵심 전장이 되고 있다.

    오픈AI는 지난 10월 66억달러 규모의 2차 주식 매각을 완료해 기업가치를 5000억달러로 평가받았다. 이는 잠재적 투자자에게 높은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며, 아마존과의 협상에 자금 이상의 전략적 의미를 부여한다. 맞춤형 칩 접근권과 장기적 컴퓨팅 공급은 오픈AI에게 지속 가능한 AI 경쟁력 확보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