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출발한 항공기 기내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베트남 공안에 의해 체포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호찌민발 부산행 비엣젯항공 기내에서 한국인 남성이 베트남 여성 승객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관련 영상이 17일 SNS를 통해 공유됐습니다.

영상에는 공안 두 명이 남성을 자리에서 일으켜 세운 뒤 항공기에서 하차시키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이후 공개된 또 다른 영상에서는 해당 남성이 입국장 앞에서 무릎을 꿇고 오열하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태극기가 새겨진 반팔 티셔츠를 착용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누리꾼들은 남성이 옆자리에 앉은 여성을 더듬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항공편에 탑승했던 한국인 승객은 피해 여성이 애인인 줄 알았으나 표정이 매우 당황스러워 보였다고 전하며, 한국인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라며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으로 항공기 출발은 1시간 이상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비엣젯항공 VJ868편은 당초 예정 시각보다 약 1시간 25분 늦게 김해공항에 도착했으며, 정확한 지연 사유는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출처ㅣX
출처ㅣ틱톡@17breakingnews.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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