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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2 (금)

    ‘폭염 중대경보’ ‘열대야 주의보’ 생긴다…내년 기상예보 과학으로 무장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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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청, ‘2026 주요정책 추진계획’ 발표

    재생에너지 기상서비스 본격 개시 목표

    인공지능 기상·기후 예측시스템 고도화

    헤럴드경제

    이미선 기상청장이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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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기상청이 다양화·대형화되는 기후재난에 AI(인공지능) 등 과학을 기반으로 대응에 나선다.

    기상청은 18일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6년 정책목표를 발표했다. 이날 제시한 내년도 주요 추진과제는 ▷재난성 폭염·호우 대비 체계 강화 ▷재생에너지 기상서비스 개시 ▷기후위기 대응의 과학적 근거 제공 ▷기상·기후 AI 대전환 등이다.

    재난성 폭염·호우 대비 체계 고도화
    헤럴드경제

    지난 7월 29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도권기상청에서 예보관이 폭염 특보 상황 등을 보여주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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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기상청은 폭염·호우 대응체계를 고도화한다. 6월부터는 기존의 폭염경보를 초과하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폭염 중대경보와 열대야 주의보를 신설할 계획이다. 시간당 100㎜ 이상의 집중호우가 점차 잦아짐에 따라, 재난성호우 대응을 위해 상위 단계 긴급재난문자를 5월부터 발송한다.

    특보구역도 세분화한다. 수도권·세종 등 일부 시·군의 특보구역을 6월부터 세분화해 필요한 곳에 방재역량이 집중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표적으로 인천의 경우 인천북부, 인천중부, 인천영종 등 3개 지역으로 세분화하는 식이다. 또 11월부터 남해동부해상의 먼바다 구역을 세분화하고, 오는 2027년부터는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감시·예측 시스템도 강화한다. 3월부터는 기상청과 기후에너지환경부의 레이더를 통합 운영한다. 호우·대설 감시의 연계성을 확보하고, 홍수 대응 지원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천리안위성 5호, 대형 기상관측선 등 첨단 관측망 도입을 본격 추진하고, 차세대 한국형 수치예보모델 개발을 12월까지 완료해 선제적인 재난 대응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11월부터는 광역 시·도별 오전·오후의 날씨를 알려주는 중기예보(10일까지의 예보)가 5km 간격 3~6시간 단위로 보다 세밀하게 제공된다. 강수 확률정보 등 그래픽 정보도 강화해 예보를 한층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지진조기경보 서비스도 확대한다. 원자력발전소, 댐 등 국가 핵심 기반시설에만 보내지던 지진현장경보를 조기경보에 결합해 2단계 경보체계를 운영한다. 지진조기경보의 통보 시간을 최초 관측 후 3~5초 수준으로 크게 단축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나라 인근 일본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11월부터 국외지진 조기경보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기상·기후 AI 대전환…과학 기반 대응 강화
    헤럴드경제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간 지난 11월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두터운 옷차림으로 거리를 지나고 있다. 임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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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 기반의 기후·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정보 제공을 강화해 국가 기후위기 대응 역량도 높인다.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기후감시요소 176개 중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100여 개의 핵심기후변수를 선정(6월)해 국내 기후 대응을 지원한다. 또 해수면 온도 3개월전망을 정식으로 서비스하는 등 기후예측 정보를 강화하고, 향후 10년까지의 기후를 예측하는‘국가기후예측시스템’의 원형을 개발해 국가 기후위기 대응 역량 지원에 힘을 쏟는다.

    국가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 생산체계도 구축한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제7차 평가보고서 주기가 도래함에 따라 새로운 전지구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생산한다. 여러 기관에서 생산한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통합·승인하기 위한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분야별 수요를 반영한 시나리오 영향정보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상청은 AI 기술을 도입을 통해 예측 효율성을 높이고, 기상 전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6시간 이내의 초단기부터 3개월 기후까지 예측 가능한 AI 기상·기후 파운데이션 모델의 개발을 위해 상세 설계를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AI는 위성·레이더와 융합해 호우·낙뢰·폭염 등 위험기상을 정밀하게 감시하고, 해무와 난기류 등 항공 운항에 위협을 주는 요소도 탐지·예측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이밖에도 재생에너지 기상서비스를 개시한다.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확정에 따른 재생에너지 보급 가속화에 따라, 태양광·풍력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관측 및 예측 기반의 재생에너지 맞춤형 기상서비스 제공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AI(인공지능)과 수치모델·관측 자료를 융합한 재현바람장과 재생에너지 자원지도를 12월까지 개발하여 풍력발전 입지 선정을 지원한다. 태양광·풍력 발전량 및 수요예측을 위한 일사·바람 기상예측자료를 생산(9월)하고, 이를 ‘재생에너지 기상정보 플랫폼’을 통해 통합 제공한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기상청은 기후재난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AI 등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해 과학 기반의 기후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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