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지난 8월 6일 오후 서울 경복궁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비를 피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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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18일 내년 주요 정책 추진 계획을 통해 ‘1시간 강수량이 100㎜ 이상’ 또는 ‘1시간 강수량이 80㎜ 이상이면서 15분 강수량이 20㎜ 이상인 경우’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1시간 강수량이 100㎜ 이상인 극한 호우는 지난해 16회, 올해 15회 등 최근들어 적잖이 발생하고 있다.
‘폭염 중대 경보’도 새로 도입할 방침이다. 폭염 중대 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인 상황이 하루 또는 이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발령하는 것을 고려한다. 이전까지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35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각각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가 발령됐는데, 이보다 강화한 구간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일사량과 풍속 예측 정보도 제공한다. ‘향후 3시간까지’는 10분 단위, ‘향후 이틀’까지는 1시간 단위로 재생에너지 플랫폼과 기상청 홈페이지에 게시한다는 것이다. 특히 ‘OO 지역에 오늘 구름이 지나가 일사량이 어제보다 5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등 요약 정보를 제공해,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들이 예측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일본 ‘난카이 대지진’에 대비해 국외 지진 조기경보 영역을 일본 난카이 해곡(경도 136도 부근)까지 포함하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이 밖에 ▲통합 기상 가뭄 정보 ▲해수면 온도 3개월 전망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10년까지의 기후를 예측하는 ▲국가 기후 예측 시스템도 개발하기로 했다.
박소정 기자(so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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