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정환 ESG경영본부장(왼쪽)이 대구혁신도시 업앤리사이클 협의체를 대표하여 컴퓨터 재생 전문업체 이달성 대표(오른쪽)에게 재생PC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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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은 17일 대구혁신도시 '업앤리사이클(Upℜ-Cycle) 협의체'와 함께 재생 PC 110세트를 안심제1종합복지관 등에 기부하며 자원순환 활동을 펼쳤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공공기관의 전산 불용자산을 단순 폐기하지 않고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프로젝트로, 기부 규모가 작년 대비 70% 가까이 확대됐다.

올해 행사는 지원 대상을 기존 지역아동센터 중심에서 아동 개개인의 가정으로 넓혀 학습 환경 개선 효과를 높였으며, 달서구 노인복지센터의 요청에 따라 어르신 정보화 교육용 PC까지 지원 범위를 확장했다.

이는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복지와 교육, 정보화 격차 해소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산기평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불용자산이 지역사회의 소중한 자원으로 되돌아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자원재생 모델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혁신도시 협의체에는 KEIT을 비롯해 신용보증기금, 한국장학재단 등 대구 지역 6개 공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투데이/세종=서병곤 기자 (sbg1219@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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