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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1 (수)

    [신간] 김덕근 충북민예총 이사장 수필집 '그림자를 옮기는 바람'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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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부매일

    [중부매일 김수연 기자] 청주 출신으로 지역에서 문학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덕근 충북민예총 이사장이 새 수필집 '그림자를 옮기는 바람'을 출간했다.

    이번 신간은 충북의 장소 지리를 배경으로 한 인문 기행 수필집이다.

    충북의 물길과 고갯길을 따라 연재했던 시 계간지 '딩아돌하'에 연재한 '청풍명월의 심상지리'를 엮었다.

    느린 걸음을 통해 삶의 근원적 질문과 답을 찾는 사유의 여정을 담았다.

    김 작가는 옛 선비들의 기행코스 제천과 단양부터 영동까지 새로운 장소와 대면한다.

    그 길에서 과거와 오늘을 잇는 문학지리학적, 심상지리학적 성찰을 풀어냈다.

    임기현 충북학연구소 소장은 추천사를 통해 "이 책은 정서와 지리가 교감하는 사유의 심상 지리서"라며 "필자는 돌덩이에 영혼을 불어넣는 장인처럼, 충북의 산천과 초목, 유물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이번 신간은 고증에 충실하면서도 시인의 상상력을 밀어 올릴 수 있는 가장 고점의 충북 인문 기행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덕근 작가는 "청풍명월의 고향 충북, 그 물길과 고갯길을 따라 걸었다"며 "제천에서 단양 그리고 영동까지 이어진 여정은 단순한 발걸음이 아니라 장소와의 대면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장에서 마주한 것들은 그저 기록된 유산이 아니었다.

    살아있는 존재였고 말을 걸어오는 사물들이었다"며 "장소의 진짜 의미는 그곳에 닿은 이의 감각 속에서 비로소 살아남는다.

    독자들도 그 장소와 소리를 직접 느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덕근 작가는 1995년 '청주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지역의 장소성과 구술 이야기 등을 담은 글을 펴냈다.

    시집 '공중에 갇히다', 산문집 '내일을 비추는 거울' 등 저서를 내며 문학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제천·단양서 영동까지… 충북 산천에 생명 불어넣은 인문 기행서시 계간지 '딩아돌하' 연재물 엮어… 문학지리학적 성찰 담아임기현 소장 "고증 충실하면서 시적 상상력 밀어 올린 수작" 김덕근,수필집,그림자를,옮기는,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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