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3 (화)

    尹, 65번째 생일 맞아 “깨어 일어난 청년, 저희 부부의 자녀 같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비즈

    윤석열 전 대통령.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65번째 생일인 18일 ‘청년 여러분께 드리는 성탄 메시지’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청년들을 향해 “저희 부부에게는 자녀가 없다. 그래서 여러분이 제게는 자녀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변호인단 중 한 명인 배의철 변호사를 통해 전한 메시지에서 “자녀에게 올바른 나라를 물려줘야 한다는 절박함이 제가 모든 것을 내어놓고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유 중 하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은 “예수님은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다”며 “다른 사람의 자유가 짓밟힐 때 함께 싸우는 것이 이웃 사랑이요, 수많은 이웃이 모여 한 나라를 이루니, ‘이웃 사랑은 곧 나라 사랑(愛國)’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자유와 정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깨어 일어난 청년 여러분의 ‘이웃 사랑’과 ‘나라 사랑’ 실천에 든든하고 감사하다”며 “저는 옥중의 고난 속에 있지만 대한민국은 청년들이 보여준 희망을 얻었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성탄의 은총이 청년 여러분의 걸음마다 머물고 무엇보다 건강하며, 여러분의 아름다운 꿈이 이뤄지기를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다”며 “부정과 불의에 침묵하지 않는 청년 여러분은 이 시대 예수의 제자들”이라고 했다.

    조선비즈

    윤석열 전 대통령의 메시지. /배의철 변호사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배 변호사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이 접견에서 한 말을 적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은 대통령님의 65번째 생신”이라면서 “그럼에도 대통령님은 청년들을 위해 옥중에서 기도하는 가운데 성탄 메시지를 전해달라 말씀하셨다”고 했다.

    손덕호 기자(hueyduck@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