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연선 기자]

한전KPS 김홍연 사장(왼쪽)과 남아공전력공사 마이클 은고베니(Michael Ngobeni) 기술 이사가 기술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 한전K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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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한전KPS가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영전력공사 기술진을 초청해 발전 정비 기술력을 선보이며 현지 시장 입지 강화에 나섰다.

한전KPS는 지난 7일부터 일주일간 남아공전력공사(ESKOM) 기술진을 초청해 나주 본사와 발전소 현장에서 정비 기술 인프라를 소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체결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 후속 조치다. 마이클 은고베니 기술 이사 등 기술진 6명은 나주 본사와 정비기술센터, 발전 현장, 교육 시설을 돌며 정비 역량을 확인했다.

남아공전력공사는 현지 전력 생산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대형 국영 기업이다. 한전KPS와 남아공전력공사는 이번 방문에서 파트너십을 재확인하고 협력 분야별 이행 방안을 점검했다.

한전KPS는 2021년부터 남아공 화력·원자력 발전소 16곳의 정비를 맡아 약 92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최근에는 노후 발전소 성능개선 공사 일부를 수행하며 기술 신뢰도를 높였다.

회사는 고객 맞춤형 기술 서비스로 남아공 전력 공급에 기여하고 아프리카 전역으로 사업 경쟁력을 넓힐 방침이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남아공전력공사와 기술 교류를 확대해 노후 발전소 성능개선과 정비 역량 향상을 돕겠다"며 "이를 계기로 아프리카 전 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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