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12월 셋째주 아파트 가격 동향
서울 남산에서 내려다 본 아파트와 주택의 모습. [헤럴드경제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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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이후 상승세가 둔화하는 듯 보였던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와 동일한 오름폭을 이어가며 탄력이 꺾이지 않은 채 상승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셋째주(1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18%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주와 동일했다. 전국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7%, 전세가격은 0.09% 상승했다.
수도권 매매가격은 전주와 동일하게 0.11% 상승했다. 인천은 0.04%에서 0.03%로, 경기는 0.09%에서 0.10%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전주와 동일한 0.02% 상승을 기록했다. 5대광역시는 0.02%, 세종은 0.02%, 8개도는 0.03% 상승했다.
서울은 구 별로 살펴보면 강남 11개구가 평균 0.22%, 강북 14개구가 평균 0.13%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동작구가 0.33%, 영등포구 0.28%, 송파구 0.28%, 서초구 0.24%, 양천구 0.23% 순으로 올랐다. 강북권에서는 용산구와 성동구가 각각 0.31%로 가장 높았고, 광진구 0.24%, 중구 0.23%, 마포구 0.18%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에서는 성남 분당구와 용인 수지구가 각각 0.43%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과천시는 0.38%, 성남 수정구는 0.24%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부천 오정구는 -0.24%, 파주시는 -0.14%로 하락했다. 인천은 연수구 0.06%, 미추홀구 0.05%, 부평구 0.04% 등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방에서는 울산이 전주 0.15%에서 이번 주 0.20%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남구 0.29%, 동구 0.24%, 북구 0.24% 순으로 올랐다. 전남은 무안군이 0.18%, 여수시 0.15%, 순천시 0.14%를 기록하며 지방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다. 반면 제주(-0.03%), 대구(-0.03%), 대전(-0.02%), 광주(-0.02%), 충남(-0.01%) 등은 하락했다.
전국 178개 시·군·구 중 매매가격 상승 지역은 전주 109개에서 111개로, 보합 지역은 3개에서 8개로 증가했다. 하락 지역은 66개에서 59개로 감소했다.
전세가격은 전국 평균 0.09% 상승했다. 수도권은 0.13%, 서울 0.16%, 인천 0.10%, 경기 0.13% 상승했다. 지방은 0.06% 올랐다. 5대광역시는 0.06%, 세종 0.40%, 8개도 0.04%를 기록했다.
전세 상승 지역은 136개로 전주 131개보다 늘었고, 보합 지역은 13개에서 11개로, 하락 지역은 34개에서 31개로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매매 거래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개발 기대감이나 학군·교통 등 정주여건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실수요가 유입되며 상승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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