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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2 (월)

    해남군, 공공형 계절근로자 2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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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연선 기자] (해남=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해남군이 농촌 인력 부족 해결을 위해 내년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자 도입 규모를 100명으로 확대 운영한다.

    해남군은 황산·땅끝·문내농협 등 3개소에 총 10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아 2026년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황산농협과 땅끝농협에서 50명의 근로자를 운영한 것과 비교해 지원 규모가 2배 늘어났다.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은 파종기와 수확기 등 단기 인력 수요에 맞춰 농협이 인력을 직접 고용하고 농가에 공급하는 제도다.

    이 사업은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해남군에서는 지난 2025년 황산농협과 땅끝농협이 사업을 수행해 농업 현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당시 황산농협은 1069농가에 3637명, 땅끝농협은 482농가에 2222명의 인력을 지원하며 인력난 해소에 기여했다. 특히 고령 농가와 소규모 농가의 만족도가 높아 현장 반응이 우호적이다.

    군은 내년 규모 확대로 농번기 적기 인력 공급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참여 농협과 협력해 안정적인 농작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은 중·소농의 인력 수요를 충당하고 농가 부담을 낮추는 실질적인 대책"이라며 "2026년에도 농촌 인력 기반을 확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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