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업의 북미시장 경쟁력 제고 기대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 전경. (사진=무보) |
버라이즌은 약 1억 50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미국 시장점유율 1위 통신사업자로, 이번에 조달한 자금 전액은 삼성전자 핸드폰, 태블릿 등 통신기기 구매에 쓰여 우리 기업의 미국시장 점유율 확대와 현지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무보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세계 각국의 주요 통신사를 대상으로 우리 기업의 제품 구매를 조건으로 한 ‘디바이스 파이낸싱(Device Financing)’ 지원을 지속해오고 있다.
올해 초 캐나다 최대 통신사업자 벨(Bell)에 7억 달러 규모의 국산 통신기기 구매자금을 지원해 북미 시장 내 우리 기업의 입지를 높였고, 유럽 시장에서도 2021년 폴란드, 2023년 프랑스 주요 통신사에 각각 1억 유로와 3억 5000만유로 규모의 금융을 제공한 바 있다.
이번에 수출되는 통신기기 부품 중 일부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으로부터 조달돼 중소기업 협력사의 동반 매출 증대와 신규 고용 창출 역시 기대된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최근 세계 보호무역주의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자본재 수출 위주의 금융지원 전략에서 벗어나 통신기기 등 소비재 수출 지원을 활성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기업의 해외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산 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는 글로벌 우량 바이어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