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김 장관과 함께 중소기업 산업·통상 현안 간담회를 열고, 최근 산업 환경 변화와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중소기업계는 △중국 저가제품의 국내 시장 잠식 △중국 기술 경쟁력의 급부상 △인건비·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주요 위기 요인으로 지적했다. 특히 뿌리산업을 중심으로 한 중소 제조업의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며, 뿌리산업 지원 강화와 국내 제조 기반 유지를 위한 대·중소기업 협력 구조 마련을 촉구했다.
18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왼쪽 네번째)을 비롯해 중기중앙회 부회장들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다섯번째)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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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대한민국의 산업 경쟁력은 대기업 단독의 성과가 아니라 소재·부품·장비 전 분야에서 기민하게 협력하는 대·중소기업 생태계에서 나온다”며 “장관이 산업정책의 핵심 과제로 강조하고 있는 제조 AX(M.AX)뿐 아니라, 아직 해결되지 않은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고율관세 문제 등도 산업부와 중소기업이 함께 머리를 맞대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장관은 “우리 경제는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 혁신, 공급과잉 산업의 사업 재편, 미국 관세 부과 조치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으로 산업 구조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이러한 변화 속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중견·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출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한병준·박평재·정한성·신용문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과 이택성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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