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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1 (일)

    경기소방, 전국 첫 '취약계층 주택화재 안심보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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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 재물 피해 3000만원 등 보장

    "다시 삶을 세우는 장치 마련" 의미

    뉴시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도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화재 안심보험' 지원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취약계층 주택 화재로 인한 주거 불안이 반복되면서 화재 진압 이후 삶의 회복까지 이어질 수 있는 제도적 안전망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경기소방은 재난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보험을 통한 사후 보호 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재난에 취약한 도민의 주거안정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구축사업'으로 경기도 소방 분야 국정과제 핵심 세부과제로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화재보험 가입이 어렵거나 보험료 부담이 큰 계층으로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총 37만9813가구(2025년 4월 기준)다.

    총 17억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보험료 약 14억원은 전액 도비로, 한국화재보험협회와 업무협약을 통한 3억 원 지원 등을 포함한다.

    보장기간은 18일부터 1년간이다. 보장 내용은 ▲주택 재물 피해 최대 3000만원 ▲가재도구 피해 최대 700만원 ▲실화로 인한 배상책임 최대 1억원 ▲임시 거주비용 최대 200만원(1일 20만원)등이다.

    보험 가입자는 사고 발생 시 주택화재 안심보험 사고접수센터를 통해 24시간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

    경기소방은 보험 시행과 함께 화재 발생 이후 대응과 피해 회복이 현장에서 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일선 소방서와 읍면동 복지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생활안전담당관(도민안전지원팀)을 중심으로 운영 전반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최용철 본부장 전담직무대리는 "화재 진압이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면, 이번 주택화재 안심보험은 삶을 다시 세우는 장치"라며 "보험료 부담 없이 실질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어, 화재 이후 도민의 일상 회복과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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