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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전엔 홈버튼 없앴는데…2027년 20주년 맞는 애플, 어떻게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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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애플이 오는 2027년 아이폰 20주년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맥루머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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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이 오는 2027년 아이폰 20주년 기념 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애플은 혁신적 디자인과 신기술을 앞세워 아이폰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 전망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각) 미 IT 전문 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애플은 20주년 모델에 ‘엣지-투-엣지(Edge-to-Edge)’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테두리와 프레임이 완전히 사라진 새로운 형태의 화면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면부 전체가 하나의 유리 패널로 이어지는 구조로 기존보다 시각적 몰입감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아래에는 카메라와 페이스ID 센서가 완전히 숨겨져 전면이 오롯이 화면만으로 구성되는 ‘진정한 풀스크린 아이폰’이 될 전망이다.

    측면부는 유리 외관으로 마감돼 보다 매끄럽고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버튼이 위치한 구간에만 아주 얇은 금속 띠가 둘러질 것으로 알려져 구조적 강성을 확보하면서도 특유의 미니멀리즘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애플이 오랫동안 목표로 해온 완전한 화면 일체형 아이폰이 마침내 현실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보다 앞서 내년 공개될 아이폰 18 프로 모델부터 페이스ID 시스템이 화면 아래로 단계적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노치(상단 카메라 홀)를 없애기 위한 중간 단계로 20주년 모델에서 완전한 엣지-투-엣지 디자인이 완성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본다.

    애플은 지난 2017년 아이폰X에서도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를 단행한 바 있다.아이폰 X은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해 출시된 모델로 애플이 처음으로 홈버튼을 없애고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제품이다.

    당시 화면 하단의 물리 버튼 삭제로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근본적으로 바뀌었고 대신 얼굴 인식 기술인 ‘페이스ID’를 도입하면서 아이폰의 조작 체계가 완전히 탈바꿈했다. 이런 파격적 변화는 스마트폰 디자인의 흐름 자체를 바꾼 결정적 계기로 평가받는다.

    일각에서는 애플의 20주년 모델이 단순한 디자인 변화에 그치지 않고 인공지능(AI) 중심 경험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아이폰 20에는 최첨단 2nm 공정 기술로 제작된 A21 프로칩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통해 향상된 AI 기능 및 가속화된 머신 러닝과 같은 새로운 기능 구현이 가능해질 가능성이 높다.

    출시 시점은 애플의 기존 주기대로 2027년 9월 전후로 점쳐진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 X 이후 10년 만의 대전환”이라며 “디자인·기술·AI를 아우르는 완성형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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