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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9 (금)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대규모 농민 시위 속 EU 정상회의...러 동결자산 활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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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전역 농민들이 대규모 시위를 펼치는 가운데 올해 마지막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현지 시간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막했습니다.

    EU 27개국 정상은 이틀간 회의에서 러시아의 동결자산을 활용한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과 함께 남미공동시장, '메르코수르'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최종 표결 여부를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입니다.

    이번 정상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이 쇠퇴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러시아도 연일 유럽을 맹공하는 가운데 열리는 것입니다.

    AFP 등 외신은 이번 회의가 유럽이 금융 위기로 휘청거리던 2008∼2010년, 국가 부도 위기에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까지 거론되던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긴장 속에 소집되는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EU 본부 등 EU 주요 기관이 밀집해 있는 브뤼셀 시내 곳곳이 대규모 농민 시위 여파로 차단되면서 정상회의가 예정보다 1시간 반 늦게 시작됐습니다.

    농민들은 메르코수르와의 FTA를 밀어붙이고 있는 EU 집행부를 성토하면서, 농민들의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브뤼셀을 찾아 EU 정상들에게 러시아 동결 자산을 활용해 자국을 지원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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