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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토)

    입짧은햇님도 "모든 활동 중단"…박나래 '주사이모'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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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유튜버 입짧은햇님. 사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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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박나래에 이어 '주사 이모' A씨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유튜버 입짧은햇님(본명 김미경)이 모든 방송과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A씨를 실제 의사로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입짧은햇님은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입장문에서 "현재 진행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예정에 있던 모든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 주셨던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제기된 논란과 의혹에 대해서는 스스로 돌아보면서 정리하고 있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인정하고 변명하거나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현재 논란 중인 A씨(주사 이모)와는 지인의 소개로 강남구의 병원에서 처음 만났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 없이 의사라고 믿고 진료를 받았다"며 "제가 바쁘던 날은 A씨가 제 집으로 와 주신 적은 있으나 제가 A씨집에 간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입짧은햇님은 "여러 사정을 좀 더 주의 깊게 살피고 신중하게 처신 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했던 부분은 제 큰 불찰이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팬분들과여러 관계자분께 본의 아니게 불편과 피해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고, 이로 인한 모든 분의 피해가 최소화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선을 다해 진실한 태도로 현 사안에 임하겠다"며 "다시 한번 저를 응원해주신 많은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입짧은햇님이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주사 이모' A씨에게 다이어트 약을 받고 링거를 맞은 것으로 의심된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입짧은햇님은 "A씨가 일하던 병원에서 붓기약은 받은 적 있지만 다이어트약과 링거는 관계없는 일"이라며 부인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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