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규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챗GPT 모바일 앱이 출시 31개월 만에 전 세계 소비자 지출 30억달러를 돌파하며 AI 앱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테크크런치가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앱 인텔리전스 제공업체 앱피규어스에 따르면 챗GP 앱은 2023년 iOS에서 처음 출시됐으며, 이후 안드로이드로 확장되면서 소비자 지출이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 챗GPT 모바일 앱 지출 규모는 24억8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08% 증가했다. 2024년 4억8700만달러로 1036% 성장한 것에 이은 폭발적 증가다.

30억달러 기록을 세운 다른 앱과 비교해도 챗GPT 성장 속도는 빠르다. 틱톡은 58개월, 디즈니+는 42개월, HBO 맥스는 46개월이 걸렸지만, 챗GPT는 절반도 안결렸다.

xAI 그록(Grok)도 유사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말 X 프리미엄 플러스 구독자에게 출시된 그록은 이후 일반 사용자에게 확대되면서 챗GPT와 유사한 매출 곡선을 그리고 있다.

챗GPT 모바일 사용자는 월 20달러 챗GPT 플러스 또는 월 200달러 챗GPT 프로 같은 유료 구독을 구매하지만, AI 앱들 다른 방식으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오픈AI는 자체 앱스토어를 출시하며 향후 이를 수익화할 계획을 시사했다. 구글도 AI 기반 검색 광고를 강화하고 있으며, AI 모드, AI 오버뷰, AI 쇼핑 등 다양한 영역에서 광고를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