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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2 (월)

    美보건부, 미성년자 성전환 의료 제공 병원에 “자금 지원 중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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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보건복지부가 미성년자의 성전환을 위한 의료 행위를 사실상 금지하려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조선비즈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 보건복지부 장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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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현지 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사춘기 억제제나 외과적 개입을 포함한 소아 성별 전환 서비스를 미성년자에게 제공하는 병원에 대해 연방 자금 지원을 끊겠다고 발표했다.

    성별 전환 서비스는 외과 수술 및 호르몬 생성 억제제 등을 통해 성(姓)을 바꿔주는 의료 행위로, 현재 일부 주(州)에서 합법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미성년자의 성별 전환을 돕는 호르몬 요법 등 의료 서비스에 대한 연방 자금 지원을 중단하고, 성전환자의 여성 스포츠 출전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고등학생 육상대회에서 성전환 여성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한편, 성별 확정 치료를 한 의사를 징역 또는 벌금형으로 처벌하는 법안 또한 17일 공화당 주도로 연방의회 하원을 통과했다.

    현정민 기자(no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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