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39%…‘커뮤니케이션’ 12%
2위 정의선 회장…5계단 ‘껑충’ 상위권
‘실적파’ 리더들 순위 급상승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30일 서울 삼성동 한 치킨집에서 진행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맥 회동 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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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Z세대가 뽑은 ‘2025년 가장 존경하는 올해의 리더’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52%의 압도적인 비중으로 1위에 올랐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구직자와 직장인 3079명을 대상으로 ‘2025년 가장 존경하는 올해의 리더’를 조사해 발표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조사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재용 회장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배경에는 ‘능력 중심의 리더십’이 자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선택 이유로는 ‘전문성·실력’이 39%로 가장 높았으며, ‘명확한 목표·비전 제시(15%)’, ‘경청·커뮤니케이션(12%)’, ‘구성원 지지 및 성장 지원(12%)’ 등이 뒤를 이었다.
2위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9%)이 차지했다. 이전 조사에서 7위였던 정 회장은 이번 조사에서 5계단 상승하며 순위권 상단에 올랐다.
3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7%)으로, 지난 조사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4위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6%)으로, 기존 10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5위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5%)가 차지했다. 6위는 정기선 HD현대 회장(4%)으로, 처음 순위권에 진입했다. 최근 취임 이후 미래 산업과 조직 변화에 대한 행보가 Z세대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풀이된다.
7위는 이재현 CJ그룹 회장(4%), 8위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3%), 9위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3%), 10위는 구광모 LG그룹 회장(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5년 취업 시장의 주요 키워드를 묻는 질문에는 ‘AI 채용 활성화(29%)’가 1위를 차지했다. AI 채용 전형이 확산되며, 취업 준비 방식 전반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어 ‘쉬었음 비중 증가(20%)’, ‘중고신입 선호(17%)’도 주요 키워드로 꼽혔다. 이외에도 ‘주 4.5일제 도입 논의(13%)’, ‘AI발 구조조정 확대(9%)’, ‘이공계 인재 육성 강화(8%)’, ‘생산직·블루칼라 관심 증가(4%)’ 순으로 나타났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Z세대가 리더를 바라보는 기준이 성과와 소통 중심으로 보다 구체화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검증된 리더십 아래에서 실질적인 경험을 쌓고, 자신의 시장 가치를 높이려는 인식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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