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증십니다.
▶ '찜찜한 CPI'에도 사고 본다…뉴욕증시, 강세 마감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현지 시간 18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4%, S&P500 지수는 0.79%, 나스닥 종합지수는 1.38% 뛰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왜곡 논란에도 불구하고 둔화 흐름을 이어가자, 투자자들은 일단 저가 매수로 대응했습니다.
▶ 11월 소비자물가 전년대비 2.7%↑…예상치 하회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다우존스에서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1%를 밑도는 수치로, 지난 9월 3.0%보다도 낮습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1년 전보다 2.6% 올라, 상승률이 더 많이 둔화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수 개월간 지속된 고질적인 물가 압박에서 잠시 숨을 돌리는 지표로 해석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데이터 신뢰도가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역대 최장기간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데이터가 일정 기간 빠졌기 때문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셧다운으로 지난 11월 12일까지 관계자들이 현장 가격 조사를 할 수 없었고, 11월 마지막 주 블랙 프라이데이에 따른 할인 효과가 물가에 지나치게 반영됐다는 점을 꼬집었습니다.
10월 CPI의 경우엔 관련 예산 편성 중단으로 자료를 수집하지 못해 별도로 집계하지 못했다고 미국 노동통계국은 전했습니다.
▶ ‘메모리 풍향계’ 마이크론 또 깜짝 실적
주요 반도체 기업 주가, 오늘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엔비디아는 1.87% 올랐고요. 브로드컴, AMD, TSMC도 2% 안팎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미국 메모리반도체업체 마이크론은 무려 10.21% 올랐습니다.
전날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한 것이 최근 불거진 인공지능 거품론을 완화하면서 반등을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마이크론은 어제 장 마감 후 2026회계연도 1분기, 9~11월 매출이 136억 4,3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0조 1,65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론이 내놓은 다음 분기, 올 12월∼내년 2월 매출 전망도 시장 전망치를 약 30% 웃돌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 미디어 회사인 트럼프 미디어는 핵융합 에너지를 개발하는 기업 TAE 테크놀로지와 합병을 발표한 뒤 주가가 무려 42% 폭등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스포츠 의류 업체 룰루레몬은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10억 달러 이상의 지분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3% 이상 올랐습니다.
▶ 미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22만 4천 건
이런 가운데, 미국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시장 전망치에 거의 부합했습니다.
지난 13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2만 4천 건으로 나타났는데요.
시장 전망치인 22만 5천 건을 소폭 밑돌았습니다.
지금까지 3분 증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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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훈(sunghun90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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