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331호,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점박이물범’이 지난 12일 충남 서산·태안 가로림만 모래톱 위에서 관찰됐다. 점박이물범은 매년 이곳에서 10여 개체가 관찰된다.(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8.13/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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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가 2030년까지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을 대표하는 점박이물범 보호를 위해 23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도는 서식지 안전성 강화를 기본 방향으로 가로림만과 점박이물범의 지속 가능한 공존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2026~2030 점박이물범 및 서식지 보호 계획' 수립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보호 계획은 △촘촘한 모니터링 △서식 환경 보호·관리 △교육·홍보 강화 △국내외 협력 등 4대 추진 전략과 15개 세부 추진사업을 담았다.
도는 촘촘한 모니터링을 위해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과 연계해 점박이물범 보전센터를 유치하고 구조·치료·방류·관찰·연구·통합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지역주민, 시민단체 등과 점박이물범 보호 정책을 공유할 수 있도록 생태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고 기관·단체 등과의 관계 개선에도 나선다.
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은 "점박이물범과 가로림만의 지속 가능한 공존을 위해 이번 보호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가로림만을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지정하는 국가해양생태원 지정·운영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도는 2030년까지 보존과 이용의 균형을 갖춘 1200억 원 규모의 해양생태 공간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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