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충당금 전입액 감소와 주요 자회사의 흑자 전환이 실적 반등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iM금융지주의 2026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0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 증가하고, 지배주주 순이익은 5151억원으로 11.1%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iM금융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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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이익 개선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원화대출이 연 4%대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순이자마진(NIM) 개선 효과로 2026년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5.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PRM(전문 관계관리자) 제도 확대도 여신 성장에 기여할 것이란 분석이다.
자산건전성 부담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흥국증권은 2026년 충당금 전입액이 3549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감소하고, 대손비용률은 0.51%로 6bp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주환원 여력도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iM금융지주는 연말 결산 배당만 시행하고 있어 4분기 보통주자본비율(CET1) 하락 부담이 있으나, 선별적인 대출 성장과 실적 개선을 감안하면 2026년 말 CET1 비율은 12%를 웃돌 것으로 분석됐다. 2025년 총주주환원율은 38%, 배당수익률은 5.2% 수준으로 전망됐다.
다만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위해서는 보다 유연한 주주환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준석 흥국증권 연구원은 "실적 반등에도 불구하고 iM금융지주의 2026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5배로 업종 내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격차 축소를 위해 속도감 있는 주주환원 계획 제시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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