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경주시) 도시재생 후보지로 선정된 옛 경주역 부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경주시는 12월 28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 국가시범지구 공모사업'에서 옛 경주역 부지가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도시재생특별법에 따라 지정되는 국가시범지구의 사전 단계로, 향후 최종 지정이 확정될 경우 국비 250억 원을 포함한 대규모 공공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 경주 도심 재생의 향방을 가를 중대한 분기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도시재생 국가시범지구는 고도 제한과 문화재 보호, 각종 개발 규제로 장기간 정체된 지역을 공공 주도로 정비해 도시 기능을 회복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경주시는 철도 이전 이후 수십 년간 활용 방안을 찾지 못했던 옛 경주역 일원을 쇠퇴한 도심 재생의 핵심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사업 대상지는 옛 경주역 일원 7만9,438㎡(2만4,000여 평) 규모로, 2027년 착공해 2032년까지 5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이 부지에 ▶신라왕경의 역사성과 첨단기술을 접목한 'K-헤리티지 복합거점' ▶스마트 교통관제와 친환경 이동수단을 연계한 '미래 모빌리티 통합허브' ▶주거·상업·숙박 기능이 결합된 '경주 STAY 복합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역사도시 경주의 정체성을 보존하면서도 미래 도시 기능을 동시에 담아내는 전략으로, 도심 공동화 해소와 균형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옛 경주역 부지는 경주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핵심 도시재생 거점"이라며 "제도적 기반 마련과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국가시범지구 최종 선정을 반드시 이뤄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심 재생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