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연구원은 이날 발표된 리포트에서 GS리테일의 4분기 연결 매출이 3조2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529억원으로 90.5% 급증할 것으로 추정했다.
GS리테일 로고. [사진=GS리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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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개선의 핵심으로는 편의점 사업부를 꼽았다. 그는 "소비 쿠폰 효과 및 지난해 낮은 기저에 따라 기존 점포 성장세가 예상되고, 상반기 비수익 점포 정리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추석 연휴 시점 차이에 따른 슈퍼마켓 사업부 성장을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점포 수 증가를 통한 외형 확대는 당분간 제한적일 것으로 진단했다. 남 연구원은 "소비경기 악화와 가맹점주 수익성 부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편의점은 가맹점 사업이라는 특성이 있어 점주 수익성이 낮아지게 되면 운영의 효율화가 저해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소비경기가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높아진 고정비로 점주들의 수익성은 낮아지는 추세이며, 이에 따라 출점보다는 효율적인 점포 관리에 치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업체들은 가맹점 유지를 위한 지원금 지급과 점포 관리를 위한 인력이 투입되는 구조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점주 매출 부진에 따른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GS리테일은 올해 초부터 점포 조정(Scrap & Build)을 추진해 왔고, 이 전략이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점포 조정 작업에 따라 2026년 상반기까지 편의점 사업부의 이익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성장 전략에 대한 고민은 커질 수밖에 없는 시점"이라고 부연했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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